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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전공, 디자이너 경력 없이도 취업이 가능할까요?
    우아한 디자이너 /디자이너 취업 Q&A 2020. 2. 3. 00:42

    영국 디자이너 취업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공간 입니다.

     

    취업관련 질문은 daya.poshpaws@gmail.com 으로 메일 보내 주시면 가능한 선에서 답변 해 드려요.

    보내주신 질문과 답변은 개인정보를 삭제 한 후, 블로그에 게시 될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공간이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

     

     

     

    오래 전, 평소 제가 즐겨찾던 네이버 카페에 디자이너 취업관련하여 리플을 쓴 적이 있어요. 영국 이민을 준비하면서 다른분야로 취업이 가능한지 고민하시던 글이었는데, 제 리플을 보신 다른 분 께서 쪽지를 보내셨어요. 

     

    현재 영국에 배우자 비자로 거주 중 이시고 디자이너 취업에 관심이 있으신데 디자인 관련된 전공도, 경력도 없는 상황을 걱정 하시면서요. 그 마음이 충분이 공감 되더라구요... ^-^  저는 심지어 디자이너 경력이 있는 채로 이민을 왔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취업을 도전하기 까지 너무 겁나고 막막하고 답답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는 선에서 의견을 적어 보내드렸습니다. 

     

    아래 내용은 제게 질문해 주신 분에게 미리 동의를 얻은 후, 개인적인 부분만 삭제하여 그대로 옮겨 온 것 입니다. 

    저의 답이 해답은 아니겠지만 그 동안의 경험이 들어간 답변이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공유합니다  ^-^ 

     


    Q.

    < ys****** 님의 이야기 >

     

    안녕하세요. 우연히 디자이너 취업관련 찾다가 쪽지 남겨요.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일 하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현재 영국에서 일 하고 계신가요?

    일단 저는 한국에서 디자인이 아닌 다른 직종에서 했고 배우자 비자 받고 영국 들어왔는데 외국인으로써 어떠한 기술 없이 일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뭔가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에요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는데 나이도 이제 먹어가서 뭔가를 공부하고 시험봐서 자격증을 엄두가 안나네요.. 그러다 요즘 막연히 관심갖고 생각하는게 그래픽 디자인 인데 디자인 관련해서는 전혀 경험이 없어서.. 시작을 할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실제로 사이트에 그래픽 디자인 관련 공고가 제법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혹해서 근처에 컬리지에 2년 짜리 코스도 찾아보고.. 그치만 컬리지에서 공부해서 직장을 잡을 수도 있을지도 확신이 없어요..

     

    횡설수설한데.. 뭔가 실무로 일 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아서 이렇게 쪽지 남깁니다번거로우시더라도 답변 부탁드려요 ^^

     

     

     

     

     

    A.

    안녕하세요. 디자인잡 관련 질문주셔서 답장드립니다. 저는 현재 영국에서 디자이너로 일한지 4년차에 접어들었어요. 어느지역에 거주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런던 대 도시라면 아시다시피 디자인 잡은 항상 많아요. 다만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연 차이는 나는 입니다. 

     

    저는 회화를 전공했지만 한국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3년간의 경력이 있어서 영국에서도 잡을 구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관련경력이 없다고해도 우선 비자가 있으시니 도전해 가치는 있다고 생각돼요. 

     

    컬리지 코스를 듣는게 구직을 담보해주지는 않지만 현재는 관련경력이 전혀 없으시니 컬리지코스 수료증이 하나의 경력으로 인정받을 있을 같고, 코스를 들으면서 작업한 작업물들을 구직시에 포트폴리오로 사용하실 수도 있을 같습니다. 

     

    물론 기본 디자인 툴을 익히는건 독학으로도 가능하지만 무경력자가 구직을 위한 포폴을 만들기에는 재능이나 엄청난 열정이 있지 않는 지지부진 하기 마련이거든요. 2년짜리 코스 보다는.. 단기코스가 있다면 그것도 좋을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1 정도 열심히 준비해서 주니어나 어시스턴트, 인턴 포지션으로 구직활동을 시작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현실적으로 1년의 공부로 연봉이 좋은 디자인 잡을 구하는것이 쉽지는 않지만 위에 언급한 포지션이라면 충분히 희망은 있습니다. 게다가 언제나 개인차이는 있고 술에 배부를 수도 없는 법이니까요 ;-) 

     

    역시 한국 경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영국 중견기업 주니어 롤로 취업을 해서 3년간의 경력을 쌓고 현재는 대기업으로 이직해서 하고 있는 상태인데, 한국에서 일할때에 비하면 근무환경은 월등히 좋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노력하신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으니 포기만 안하시면 됩니다  ^-^

     

     

     

     

    Q.

    답변감사합니다 ^^ 공교롭게도 런던이 아닌 외곽지역에 거주 하고 있어서 잡 포지션이나 공고가 많지 않은 편이에요. 그래도 비전공자도 열심히 하면 주니어 잡이라도 도전이 가능하단 소리에 약간의 희망이 보이는것 같아요ㅎ 2 코스 말고도 1년짜리 코스도 있는데 .. 괜히 비전공자 이니까 적어도 2 코스로 해야 하지 않은걸까 생각이 들어서.. 당연한 말이겠지만 본인 하기 나름이겠죠 이것 또한.. 

    보내주신 블로그 참고 할게요 뭔가 막연 했는데 분야에서 근무하시는 분이 조언 해주시니까 훨씬 와닿는것 같아요 조언 감사해요 ^^ 

     


     

    YS 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 합니다!  좋은 소식 있으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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