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제주도 여행의 시작
    여행로그/한국 2019. 12. 28. 07:07

    2014. 3. 22 (다야의 일기)

     

     

    전 날 이안의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푸짐한 저녁을 대접받고

    아쉬운 마음에 이안의 누나네 신혼집에서 2차로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는 잠이 들었다. 

    손님이 와서 잠자리가 불편하셨을텐데도

    아침일찍 우리의 아침식사 까지 챙겨주는 

    언니의 정성 덕분에 

    여유롭고 든든하게 배를 채워

    여행길에 오를 수 있었다.

     

     

    제주도로 향하기 전,

    이안의 지인인 신부님을 뵙기위해 

    홍대 거리를 거닐었는데

    한 낮의 홍대거리는 처음인지라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밤에 비해 한적한 듯 하였지만, 

    또 다른 생기가 느껴진달까?

     

     

     

     

    홍대 거리에서 반가운 간판을 발견하고는 냉큼 들어가 버린,

     

    <cafe, 아래>

    티라미수를 좋아하기에 늘 와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찾게 되었다. 

    지하에 위치해서 '아래' 라는 이름을 가진 것 같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아담하고, 조용해서 좋았다.

     

    아래의 대표메뉴인 ? 티라미수와 .. 딸기와 꿀을 갈아서 만든 쥬스. 

     

     



    티라미수는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하였고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듯 했고, 크기또한 손바닥 반만 한 크기로,, 

    더 먹고 싶던 내게는 살짝 아쉬운 크기였지만, 사실은 적당히 큼직한 크기였다 ^-^

    쥬스역시 많이 달지 않고  재료를 아낌없이 넣은 듯해서,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나에게는 

    티라미수와 꽤 좋은 조합이였던 것 같다. 

     

     

    이 날 이안에게 선물받은 일명.. 여친렌즈 ( M.Zuiko 45mm f 1.8 ) 를 처음 장착해 테스트 하느라 

    여러 컷을 찍어보았지만.. 쓸만한 사진이 없다ㅎ (이 렌즈 정말 아웃포커싱은 짱이다. )

    분명 카메라로 봤을 땐 썩 괜찮아 보였는데 말이지..



     

    이안이 찍은 카페 아래의 모습.  (아웃포커싱에 재미들렸다)

    깔끔하고 정갈한 듯 하면서도 나무소재의 가구들이 따뜻한 느낌을 주는 공간 이였다. 

    녹차 티라미수도 맛보고 싶었지만, 점심식사 약속인 관계로 패스.. ^-^

     

     

     

     

     

     

     

    이안과 영국에서 부터 인연을 맺어 온 신부님을 만나 점심을 먹고

    짧은 만남이였지만 많은 덕담을 들었다. 

    이안이 늘 이야기 해 주었던 분이라 그런지 

    초면이였음에도 편안했고,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신부님을 뵙고 나니, 왜 그토록 이안이 신부님께 주례를 부탁하고 싶어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이렇게 여러 아쉬운 만남들을 뒤로하고는 

    제주도 일정에 대한 기대와

    우리의 버킷리스트 중 첫번째 과제?인 한라산 등반의 

    작은 걱정도 가진 채,  우리는 제주도로 향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