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
[우디탄] 02. 영국에서의 나의 첫 면접우아한 디자이너 /우아한 디자이너의 탄생 2019. 2. 27. 08:12
하루하루 주어졌던 남편의 작은 미션들을(?) 수행하며 일과 라고는 집안일, 운동, 남편 심부름 뿐이었던 내게 이번에는 빅 미션이 주어졌다. 바로 CV를 업데이트 하는 것! 그 덕에 한국에서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 이후로 하드 구석에 잠들어있던 내 이력서가 드디어 빛을 보게됐다. 한국과 다른 영국 이력서에 내 이력들을 맞추어 넣는 것 부터, 영문버전으로 바꾸는 것 까지 쉬운게 하나도 없었다. 하나씩 남편의 도움을 받아서 겨우 영문버전으로 만들었다. 이제 다음 단계는?!! 디자인이다! 개발자인 남편의 이력서는 보기만해도 재미없는 그저그런 워드문서 였는데 나는 디자이너 이니까 좀 더 예쁘게 만들고 싶었다ㅎㅎ 곰: 여보, 근데 아무리 디자인 잡이라도.. 이력서인데 이렇게 알록달록하게 만들어도 돼? 한국에서도 그렇..
-
영국의 한인타운, 뉴몰든 (New Malden)을 다녀왔어요!영국 생활 정보 2019. 2. 27. 06:49
제가 영국에 살게되면서 얻은 것 중 한가지는 요리실력이예요. 여전히 부족하긴 하지만 몇 년 사이 엄청난 발전을 했다고 자부하지요 하하하. 그 이유는 바로, 먹고싶은게 너무 많은 저에게.. 영국은.. 한국에서는 흔한 먹거리들 조차 찾기 힘든 곳이기 때문이에요. 물론 런던 센트럴에 살고계신 분들은 조금 더 편리하겠지만 저는 센트럴에서 조금 떨어진, 6존 쯤 되는 곳에 살고 있고 (경기도 쯤 되려나요ㅎㅎ) 이 곳으로 이사오기 전에는 영국의 지방도시에 살았기 때문에 한국식재료나 음식을 찾기가 더더욱 힘들었답니다. 김치 없이 수 개월을 지내는건 흔한 일이였지요. 제가 먹고싶었던건 정말 소소한 것들이였어요. 짜장면, 탕수육, 옛날식 찹쌀도넛츠, 크림빵, 막걸리, 족발, 회, 한국스타일 치킨.. 한국에서는 전화 한 ..
-
영국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 - Meal deal영국 생활 정보 2019. 2. 27. 06:35
요즘 영국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희 부부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어요! 피크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죠? 바로 도시락! 오늘은 여행오신 분들의 주머니는 가볍게, 배는 든든하게 해 줄 식사 팁을 소개하려고 해요. 많은 여행객들이 여행경비를 아끼기 위해 또는 바쁜 여행일정 때문에 간단히 샌드위치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외식비용이 비싼편인 영국에서는 간단히 한끼를 해결하려고 둘러보아도 비싼가격 때문에 망설이게 된답니다. 하지만! 가벼운 주머니로 조금 더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답니다. 바로, 제가 애정하는 Meal Deal 코너예요! 대부분의 마트에서 찾을 수 있는 Meal Deal 은 마트마다 메뉴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샌드위치+음료+디저트' 셋트를 일..
-
영국 취업, 그 뜻밖의 여정 (2)곰같은 개발자/영국에서.. 2019. 2. 27. 06:34
풍운의 꿈을 안고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나름 많은 준비를 하고 왔다고 생각했고, 영국에 도착해서 할 일들을 꼼꼼하게 챙겼다고 믿었지만 히드로 공항 터미널 5에 나홀로 남겨진 순간부터 끝없는 막막함이 몰려왔다. “뭐부터 하기로 했더라… 아, 일단 방을 임대하기로 한 학생한테 연락 해야지” 한국에서 영국행을 준비할 때, 가장 걱정이 되었던 것은 숙소였다. 머물 곳도 없이 막연하게 영국에 입국한다는것은 너무나 큰 위험 요소라고 생각했다. 호텔은 너무나 비쌌고, 호스텔은 너무나 불편할것이 뻔했다. 그리고 정해진 숙소 없이 입국할 경우 입국이 거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물론 T1G 비자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반 관광객과는 다르겠지만, 단순히 생각해도 하루에 £100..
-
영국에서 머리 자르기 (영국 한인 미용실, 영국미용실 후기, 할인팁)영국 생활 정보 2019. 2. 26. 07:51
그냥 무작정 길러서 묶어놓은 나의 머리카락이 꼬리 같다며 장난치는 남푠.. 영국에서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주고 싶어서 하이스트릿에 있는 나름 유명 체인 헤어숍을 갔었는데 커트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할인 바우처를 사용해서 £35 파운드를 지불해야 했다. 비싸더라도 마음에 들면 괜찮았겠지만... 맘에 들긴커녕 삼각김밥이 되어서 남편에게 놀림만 실컷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 영국 현지 헤어샵은 신뢰가 가지 않아서 한인 미용실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바로... 영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사는 곳, 런던과 뉴몰든의 헤어숍!. 뉴몰든은 영국의 코리안타운이라고 불릴 만큼 한국인도 많이 살고, 한국인들을 위한 가게도 많이 있다. 대형마트, 한식당, 미용실, 여행사, 한의원, 심지어 빙수 카페도 있음 ..
-
영국의 장바구니 물가영국 생활 정보 2019. 2. 26. 07:32
약 2년 전, 다른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인데 다시 읽어보아도 물가변동이 크지 않은 것 같아서 옮겨왔어요. 그 사이 어느정도 인상은 있었지만 계절이나 경제상황에 따라 오르기도 하고 다시 내리기도 하기때문에 영국생활을 시작하기 전, 대략적인 생활비를 가늠해 보기 괜찮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원화로 기제된 부분은 환률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늘 한국뉴스를 챙겨보는데, 몇 일 전 한국의 장바구니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뉴스를 들었어요. 필수 식재료 서너가지를 담았더니 그 새 2만원이 되더라구요. 흠.. 올해 초, 친한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갔을 때에도 몇 년 사이 훌쩍 올라버린 식재료비에 놀랐었거든요 (쇼핑카트에 몇 가지 담았더니 30만원이 훌쩍...ㅜㅜ). 그래서 영국의 식재료비를 ..
-
영국여행-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템즈강 트레킹 다녀왔어요!여행로그/영국 2019. 2. 25. 08:05
지난 2주 동안이나 저를 따라 주말마다 쇼핑몰을 다녀 준 남편이 드디어 지쳤는지..(미안..) 이번 주말은 트래킹을 하고 싶다고 했어요. 저 역시 걷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남편은 한번 걷기 시작하면 끝을 보는 사람이라... 내심 걱정 + 귀찮음이 샘솟더군요. 하지만 ! 내색하지 않고! 수락을 했습니다. "우와~ 재밌겠다. 기대된다. 빨리 주말이 왔으면 좋겠다. 내가 간식준비할께 !!" 등의 사탕발린 말과 함께 오랜만에 착한 와이프 코스프레를 했죱..헷 그렇게 토요일 트래킹은 시작 되었어요.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있더니, 다행히 너무나 맑은 하늘이네요. 집 근처에 있는 템즈강을 따라 걸어서 건너건너 다른 동네로 이동해 보기로 했어요. 영국에는 산이 거의 없기 때문에 등산보다는 이렇게 강을 따라 걷는 트래킹이..
-
런던의 숨은명소- 런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스카이 가든'영국 생활 정보 2019. 2. 25. 08:00
지난 해, 회사 써머파티로 방문하게 된 Sky garden 전면유리로 된, 런던에서 높은 빌딩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155m 높이에 위치한 가든이다. '파티라니! 그것도 무려 써머파티라니 !!!!' 입사 후 처음 참석한 파티이기에 옷장안에 모셔놨던 원피스와 하이힐도 꺼내고 한 껏 기분을 냈다. 헤헷.. 영국의 여름은 적당히 따뜻한 기온과 맑은하늘, 긴 낮시간 덕분에 여러가지 행사가 여름에 이루어 지는 듯 하다. 회사 친구들과 런던의 중심에 위치한 Waterloo 역에서 만나 택시를 타고 파티장소 향했다. 평소엔 다들 수수한 복장으로 출근하던 친구들이 오늘만큼은 누군지 몰라 볼 만큼 화끈하게 드레스업을 한 모습을 보며 서로 쑥쓰러워 하면서도, 역시 옷이 날개인 건지 더 당당해 보이기도 했다. (나도 덩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