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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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락다운 완화 이후의 풍경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20. 5. 19. 00:29
지난 수요일을 기점으로 영국의 락다운이 점진적으로 완화 될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 한번에 모든 상점들이 문을 열도록 허용되는 것은 아직 위험하기 때문에 주요 상점들 부터 문을 열고 6월에는 등교를 하는 학생들도 있을 예정이다. 지난 주말, 나와 남편은 식료품을 사러 갈겸 드라이브를 했는데 창 밖 너머로 보이는 풍경들이 확실히 락다운 기간의 주말과는 많이 달랐다. 우선, 거리에 사람들이 많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지키고 있지만 따뜻해진 날씨와 더불어 락다운이 완화되자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다. 그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소수의 사람들도 보이지만 역시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채 사회적 거리 두기만 하며 외출을 즐기고 있었다. 도로가 붐빈다 당연한 이야기 겠지만, 거리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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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체감하는 영국의 코로나 바이러스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20. 2. 28. 20:37
뉴스에서 하루하루 늘어만 가는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을 접할 때 마다 가족들과 친구들 걱정에 마음이 아프다. 먼 타국에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고작 '곧 좋아질거다.' '몸 조심해라.' 등... 말 몇마디 뿐이라 요즘따라 내가 참 무능하게 느껴지곤 한다. 다행히 영국에는 아직 확진자 수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가까운 이태리에서 무섭게 늘어나는 확진자 수 때문인지 영국사람들도 조금씩 위기감을 느끼는 듯 하다. 내가 사는 곳은 런던의 중심가는 아니라서 그동안 체감하지 못했었는데 조금씩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생활에 가까워 지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1. GP로 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문자를 받았다. 영국은 한국과 달리 동네마다 보건소 개념의 작은 병원 (GP)이 있고 동네사람들은 그 곳에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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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콘월여행 4 - 포웨이 Fowey, 이제 집으로 가자 !!여행로그/영국 2020. 1. 13. 16:00
2019. 9. 15 아침부터 눈부신 햇살 덕에 여행 마지막 날의 일정을 기분좋게 시작 할 수 있었다. 가끔 영국하늘을 보면 어떻게 이렇게나 푸를수가 있을까.. 싶을만큼 푸른하늘을 자랑하곤 하는데, 이 날도 역시 그런 날이었다. 포웨이 집입로 부터 우리를 반겨주는 동화같은 뷰 :-) 마치 포토샵으로 보정한 것 마냥 물결치는 집 외부 벽 ㅎㅎ 항구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곳곳에 배와 물고기 이미지를 볼 수 있었다. 따스한 햇살, 시원한 바닷바람 덕분인지 자유로운 분위기가 넘쳐났던 포웨이.. 소방학교 옆에 .. 폐 고무장화로 만들어놓은 ㅋㅋㅋ 마스코트. 깨알같이 가져다놓은 개밥그릇 디테일 ㅎㅎ 너무 귀엽잖앙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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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콘월 여행 2 - 플리머스, 틴타켈, 카멜 트레일 Plymouth, Tintagel, Camel Trail여행로그/영국 2020. 1. 6. 17:00
2019. 9. 13 2. 플리머스 어제와 다르게 여행 이틀날의 하늘은 무척이나 맑았다. 플리머스에 도착한 우리의 첫 감상은 여유롭고, 청명한 느낌이였다. 파란 하늘과 바다 덕분인가보다 ^-^ 평일 낮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 덕에 우리도 느릿느릿 걸으며 해변가를 산책했다. 노래가 없어도 발걸음이 둠칫둠칫, 신이났다. 햇살은 따뜻하고 바닷바람은 살랑살랑... 눈 앞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마음 속에 행복함이 가득 차오르는 기분... 헤헤... 해변가를 벗어나니 관광지 느낌의 골목이 나왔다. 알록달록 예쁜 색의 건물들이 푸른하늘과 함께 있으니 그림같다. 빈티지샵도 들어가보고 작은 갤러리도 보고... 이른시간이라서 그런지 이제서야 상점들이 하나둘씩 문을 열기 시작했다. 플리머스에서 아침산책을 하고.. 유적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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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콘월 여행 3 - 가드레비 해변, 세인트 이브스, 랜즈엔드, 미낙극장, 세인트 미카엘마운트 Godrevy Beach, St Ives, Lands End, Minak Theatre, St Michael's mount여행로그/영국 2020. 1. 6. 06:25
2019. 9. 14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 영국여행에서 빠지면 섭섭한 잉글리쉬 브렉퍼스트로 아침식사를 했다. 맑은 하늘을 보니 오늘 여행도 기대가 된다. 오늘 일정은 꽤 빡빡하지만... 욕심내지말고 드라이브 하듯 느긋하게 다녀보자는 마음으로 호텔을 나섰다. 1. 가드레비 해변 - "물개보러 가자!" 본머스 해변이 최고인 줄 알던 남편은 이 해변에 도착했을 때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 오래전 부터 콘월에 가보고 싶다며 노래를 불렀던 나 인데, 그때마다 긴 여정이 걱정이 되기도 했고... 영국 바다가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어? 라는 생각에 이제서야 콘월에 오게 되었는데.. 이제서야 진심으로 왜 영국인들이 콘월을 사랑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넓고 고운 해변과 탁 트인 풍경... 에메랄드 빛 바다... 게다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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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콘월 여행 1 - 다트무어 국립공원 , 포니센터 Dartmoor National Park , Pony Centre여행로그/영국 2020. 1. 6. 04:18
2019. 9. 12 1. 포니센터 Pony Centre 우리집에서 콘월까지는 자동차로 약 5시간이 걸린다. 장롱면허인 나 때문에 오빠가 5시간 내내 운전을 해야 했기에 콘월 가는 길에 있는 다트무어 국립공원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평소 트레킹이나 사이클 등 활동적인 걸 좋아하는 우리라서 국립공원에서의 하루도 매우 기대가 되었다 ㅎㅎ 게다가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포니센터도 있다고 하니... 포니를 실제로 보고 만질수 있다구?? 완전 두근두근 >ㅁㅁㅁ< // 신나게 자전거 실컷타고 너무 늦지않게 숙소로 향하기 위해 다시 차에 몸을 실었다. 저녁부터 날씨가 안좋아진다는 일기예보도 걱정이되고... 다트무어 국립공원을 나가는데 ㅋㅋ 눈 앞에 매력적인 뒷태가 보였다 ㅋㅋㅋ 헉... 쟤들 모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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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두 달 - 'Sky Stars' 에 지명되다!우아한 디자이너 /영국 회사생활 2019. 12. 30. 04:46
2019. 5. 12 영국에 이민 온 지 벌써 5년째라는 것도 놀랍지만 새삼스레 입사한지 두 달이 지났다는 것도 놀랍다. 이제는 업무에도 많이 익숙해졌고,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처음엔 의욕이 앞서서 준비도 안됐으면서 욕심만 잔뜩 부렸는데 요즘은 '중요하지 않은 일은 없다.' 고 생각하며 내게 주어진 일이 아무리 작게 보여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결과를 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때때로 큰 프로젝트를 하다가 가끔씩 상대적으로 쉬운 디자인을 할때 휴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 한 프로젝트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사내에서 운영하는 '스카이 스타' 라는 이벤트가 있는데 마치 연말시상식 같은 개념으로... 어떤 이유로 이 부분에서 이 직원을 추천하고 싶다며 투표하는 이벤트이다. 내가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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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화상 회의우아한 디자이너 /영국 회사생활 2019. 12. 30. 04:32
2019. 3. 14 스카이는 영국 내에 많은 오피스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우리 팀의 대부분은 스코틀랜드 오피스에 있기 때문에 주로 스카이프 미팅을 한다. 오늘은 아론과 샘, 데이모의 미팅에 나도 따라가서 앉아있었는데 스카이프로 스코틀랜드 오피스에 있는 팀들과 하는 미팅이었다. 나는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30분가량의 미팅 동안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모르는 용어들도 많았고, 경험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다. 하나하나 다 물어보고 싶지만 회의를 방해하게 될 것 같아서 질문들을 적어놓고 내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은 나름대로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내 아이디어는 채택되지 않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