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
영국 취업, 그 뜻밖의 여정 (2)곰같은 개발자/영국에서.. 2019. 2. 27. 06:34
풍운의 꿈을 안고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나름 많은 준비를 하고 왔다고 생각했고, 영국에 도착해서 할 일들을 꼼꼼하게 챙겼다고 믿었지만 히드로 공항 터미널 5에 나홀로 남겨진 순간부터 끝없는 막막함이 몰려왔다. “뭐부터 하기로 했더라… 아, 일단 방을 임대하기로 한 학생한테 연락 해야지” 한국에서 영국행을 준비할 때, 가장 걱정이 되었던 것은 숙소였다. 머물 곳도 없이 막연하게 영국에 입국한다는것은 너무나 큰 위험 요소라고 생각했다. 호텔은 너무나 비쌌고, 호스텔은 너무나 불편할것이 뻔했다. 그리고 정해진 숙소 없이 입국할 경우 입국이 거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물론 T1G 비자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반 관광객과는 다르겠지만, 단순히 생각해도 하루에 £100..
-
뛰어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요건진로상담 및 해외취업 2019. 2. 24. 07:38
지금 전 세계적으로 좋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수요가 엄청납니다. 곧 포화상태가 올 것만 같았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잡 마켓은 끊임없이 성장 해 왔으며, 아직까지도 좋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너무나 찾기 어렵고 찾더라도 붇들어 놓기도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입니다. 빅4 IT 회사들은 좋은 소프트웨어를 찾기위해 인터뷰에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 해 왔고, 앞으로도 그 경쟁은 점점 치열해 질 것입니다. 아마존도 예외는 아니어서, 좋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채용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탑 레벨 졸업생이나 경력자들은 구글, 페이스북을 선호 하기 때문에 아마존은 그 나머지를 데리고오는 분위기입니다. 회사의 네임벨류가 좋기 때문에 지원..
-
영국에 취업하고 싶은 학생 및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조언진로상담 및 해외취업 2019. 2. 18. 06:09
"한번즈음은 외국에서 일해보는건 어떨까?" 요즘은 해외에 취업한다는게 워낙에 흔한 일이라서 정보도 흔하고 조언을 구하기도 쉬울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영국으로 올 때만 해도 그렇게까지 흔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정보도 부족했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것에 대한 두려움도 매우 컸습니다. 하지만 8년차인 지금 뒤를 돌아보면, 그때 용기를 내어 과감하게 도전 함으로써 돈 주고도 경험해보지 못할 값진 경험을 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저의 20대때를 돌이켜봐도 마찬가지지만, 학생들이나 사회 초년생 분들 중,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방황 하기도 하고,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에 혼란스러워 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분들이 저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저는 과감히 해외 취업에 도전해 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