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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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회사 문화 - 크리스마스 가족이벤트, 시크릿 산타우아한 디자이너 /영국 회사생활 2019. 12. 30. 00:47
2016. 12. 21 크리스마스 파티에 이어, 회사에서는 시크릿 산타라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약 2주 전 부터 제비뽑기로 뽑은 동료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는 회사 트리 밑에 두었고 회사에서는 스낵과 맥주 등 음식들도 마련했다. 출근을 하고 업무 전, 따뜻한 티 한잔을 하고 있었는데 문 밖에서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더니 4명의 남자아이들이 사무실로 뛰어들어왔다. 사실 낯선 풍경이 아니기에 직원들의 아이들도 오늘의 주인공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세 명의 아이들이 더 뛰어 들어와, 사무실에는 총 7명의 어린 남자아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뛰어노는 풍경이... 오전내내 연출되었다 ;; ㅋㅋ 육아휴직 중인 동료와, 육아 때문에 늘 재택근무를 하는 동료들도 모두 참석해서 꽤 많은 어린 아이들이 사무실에 왔다. 덕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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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단. 바로 이것인가 (맘에드는 식빵발견!!)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9
2017. 2. 8 빵순이인 나를 달래 줄 대안을 발견했다. 그 동안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지방을 이용한 빵을 몇 번 만들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기도 했는데 아무리 간단한 레시피 라도 평일엔 번거롭기도 하고, 빵 특유의 식감이 그립기도 했다. (물론 안먹은건 아니지만.......ㅋㅋ 절대 끊을수는 없는 밀가루... ) 그러다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된, 프로틴 빵 ! 예전부터 프로틴 파우더를 이용한 파운드케익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었지만 오빠가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서 도전해보지 않았다. 초코맛, 딸기맛, 바닐라맛... 맛있을거 같은데 ㅠ 하지만 이건, 소이 프로틴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프로틴 파우더 보다는 거부감이 덜 할 것 같아서 구입해 본 Waitrose 의 Livelife 식빵이다. 멀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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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단. 키쉬 (Quiche) 만들기 (No밀가루 No 설탕)관심로그/요리 2019. 12. 28. 08:28
2017. 1. 26 지난 주말, 킹스턴에 나들이 겸 브런치를 먹으러 갔는데 그 곳에서 먹은 연어 키쉬가 너무 맛있는거다 !! 든든하고. 그래서 당장 만들어 봄. 키쉬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는 했지만, 키쉬라고 부르기에는 어딘가 어설픈 나의 레시피. 하지만 밀가루를 멀리하기로 마음먹은 우리에게 이 레시피는 적당히 든든하고 키쉬를 먹은 기분도 나고 간편하게 끼니를 챙길 수 있는 건강한 레시피이다. 덤으로 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소진하기에도 안성맞춤이고. 굽는 시간이나 온도만 조절해 주면, 파운드 틀이나 머핀 틀에 관계없이 모두 좋을 것 같다. 나는 하나씩 쏙쏙 골라먹는 재미를 위해 머핀 틀로 ^-^ - 잘게 자른 각종 야채 및 베이컨 : 좋아하는 야채나 넣고싶은 걸 넣으면 된다. 나는 냉장고에 돌아다니는 브로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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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좋은 어느 겨울 날의 일상. Another day of sun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8
2017. 1. 18 1. 지난 주말, 기대하고 기대하던 라라랜드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라이언 고슬링의 대표작이라고 생각하는 노트북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라이언 고슬링은 여전히 멋있었다. 개구장이인 듯하면서 가볍지 않고 사랑과 음악에 몰입해있는 배역은 우리를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그는 마치 제 옷을 입은 것 같았다. 청년의 노아가 남자가 된 느낌도 있고. 헷.. 라라랜드를 보는 내내 감독의 영리함에 감탄했다. 그는 대중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그 취향에 맞춘 적당히 가벼운 로맨스와 영상미를 만들어냈다. 이 후에 뮤지컬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게끔 많은 요소를 넣어 둔 것도 그렇고. 하지만, 이런 노골적인 속내가 뻔히 드러나는데도 불구하고 보는내내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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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를 맞이하며 다시 일상으로 (feat. 쇼핑, 식단)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8
2017. 1. 9 1. 나보다 일주일 먼저 긴 홀리데이를 가지기 시작했던 오빠는 긴 홀리데이에서 오는 약간의 무기력함과 지난 일주일간 만족할만큼 발전적인 뭔가를 하지 못했다는 속상함, 미래에 대한 고민들이 뒤섞여서 복잡한 듯 했다. 난 그런 것도 모르고 짧은 여행을 가는게 좋겠다며 들떠있었는데 그의 이야기를 듣고는, 이번 크리스마스 홀리데이는 그동안 미뤄왔던 일들을 하며 차분하게 보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일주일 간의 크리스마스 홀리데이는 지인들과 소소한 파티를 하고, 나들이를 하고, 미뤄왔던 일들을 하는 사이 바람처럼 지나가 버렸고, 어느 새 2017년이 되었다. 2. 새 해를 위한 첫 쇼핑인 몰스킨. 포켓 위클리, 라지 그리드에 이은 세 번째, 라지 데일리 몰스킨 이다. 사실 12월 중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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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추천 <Champagne> Comte de senneval White / Wine영국 생활 정보 2019. 12. 28. 08:28
2016년 마지막 밤, 지인분의 집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대접 받은 샴페인 이다. 식사가 맛있어서 인지, 마지막 밤의 들뜬 기분 탓인지 맛있다는 말이 입에서 떠날 줄을 모르고 마셨다. (적당히 상큼하고 인위적이지 않은 과일향이 맘에 듬.) 이 후에도 레드와인을 두 세 병 더 마신거 같은데,, 사진이...없다. 특별히 맛있었던 와인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새로 장만한 디칸터로 마시는 재미에 몰입해서 다 같이 신나게 정신없이 마셨나보다. 아쉬움 아듀,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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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크리스마스 장식들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7
2016. 12. 21 지난 주 오빠가 새로 산 렌즈를 테스트하고 싶기도 하고, 연말의 분위기도 느낄 겸 런던으로 향했다. 요즘 주말엔 런던까지 약 30분이면 도착하던 기차가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덕분에 의도치않게 기차여행 하는 기분이 들긴 했지만. 크리스마스에 들뜬 많은 사람들과, 화려한 장식들을 보며 런던 센트럴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종일 걸었다. 황당하게도 카메라만 가져오고, 베터리는 집에 두고 온 오빠 덕에,,,, 새 렌즈와의 출사는 물거품이 되었지만 그 동안 너무 가고싶었던 사치 갤러리도 가고 야경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사치 갤러리는 전시와 판매를 겸하는 갤러리라서 그림의 가격이 적힌 작품도 많이 있다. (가격 보는 재미도 있다 ㅎㅎ) 게다가 다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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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회사에서의 첫 크리스마스 파티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7
2016. 12. 15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렸다. 이 맘때 즈음 많은 영국회사들은 크리스마스 디너를 갖는데 말로만 듣던 크리스마스 디너에 참석 하게 될 줄이야 ^-^ 헤헤. 샤먼의 주최와 우리의 투표로 결정된 파티장소는 런던 센트럴에 위치한 RADDISSON BLU EDWARDIAN HOTEL 이다. 썸머파티 때 처럼 높은 빌딩에 위치한 곳은 아니라서 화려한 야경은 없었지만, 007 테마로 꾸며놓은 파티장이여서 소소한 007 데코레이션과 많은 제임스본드 들을 볼 수 있었다 ㅋㅋ 나도 약 한달 전 부터 회사동료들과 드레스코드에 대한 수다를 꽃 피우며 뭘 입고 갈지 고민했지만, 자주 입지 않을 드레스를 구입하는것도 선뜻 내키지 않아서, 몇 해 전 친구들과의 파티를 위해 구입한 블랙 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