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직업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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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취업, 그 뜻밖의 여정 (3)곰같은 개발자/영국에서.. 2019. 2. 28. 06:31
짐을 짊어지고 부지런히 숙소가 있는 동네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렸다. 그런데 길을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다가 정말 깜짝 놀랐다. 버스 정류장 뿐 만 아니라 주위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이 흑인이었다. 영국에 흑인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모두”가 흑인인 동네가 있을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런던의 남동쪽 지역에 위치한 동네였는데 대략 올드 켄트(Old Kent), 패캠(Peckham), 루이샴(Lewisham) 과 인접한 동네였다. 하지만 당시의 나에게는 당황도 사치였다. 머릿속에는 오직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 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렇게 낯선 동네의 낯선 길을 따라 한 10분 정도 걸어가니 그 학생이 보내주었던 사진에서 보았던 집이 나왔고, 문을 두드리니 방을 빌려주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