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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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하프마라톤 완주!!!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30. 01:20
2019. 5. 31일 지난 주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프마라톤 대회가 있었다. 하프마라톤 완주는 연애시절에 함께 작성했던 우리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결혼 전엔 운동과 담쌓고 살았던 나였기에 이걸 이루는데 5년이 걸렸다..^-^;; 평소에도 둘이 종종 러닝을 하긴 했지만, 대회 한 달 전부터 나름 진지하게 훈련을 했다. 그렇게 한 마음으로 준비했던 대회라서.. 대회 날짜가 다가오니 괜히 몸 이곳저곳이 더 아픈 거 같고, 긴장도 많이 했었다. 그래서 그런걸까. 대회 당일, 긴장 탓인지 화장실을 다녀오느라 그만 출발 총소리를 놓쳐버려서 십여분이나 늦게 출발했다. 하지만 오빠는 나보다 훨씬 더 빠르기 때문에 어느새 우리 둘의 간격은 많이 벌어졌고, 이제부터는 진짜 나와의 싸움이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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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좋은 어느 겨울 날의 일상. Another day of sun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8
2017. 1. 18 1. 지난 주말, 기대하고 기대하던 라라랜드를 보았다. 개인적으로 라이언 고슬링의 대표작이라고 생각하는 노트북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라이언 고슬링은 여전히 멋있었다. 개구장이인 듯하면서 가볍지 않고 사랑과 음악에 몰입해있는 배역은 우리를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그는 마치 제 옷을 입은 것 같았다. 청년의 노아가 남자가 된 느낌도 있고. 헷.. 라라랜드를 보는 내내 감독의 영리함에 감탄했다. 그는 대중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그 취향에 맞춘 적당히 가벼운 로맨스와 영상미를 만들어냈다. 이 후에 뮤지컬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게끔 많은 요소를 넣어 둔 것도 그렇고. 하지만, 이런 노골적인 속내가 뻔히 드러나는데도 불구하고 보는내내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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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데이뚜 - 런던의 숨은 명소들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1
숨은 명소라고 하기엔 조금 거창한 느낌도 있지만, 많이 알려진 관광명소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긴 하다. 보통 한국에서 영국 여행을 오면 빡빡한 일정 탓에 런던의 구석구석 까지 둘러보기 힘들지만 혹시나 관심이 있다거나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발걸음을 옮겨 조금 다른 경험을 해 보는 것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1. ALFIES ANTIQUE MARKET Marylebone 에 위치한, 런던 최대 규모의 앤틱 마켓. 언더그라운드를 타고 Marylebone 역에 하차하여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 이 곳은, 그 동안 영국에서 보았던 다른 앤틱 숍들과 좀 달랐다. 평소 앤틱 숍 구경을 즐기는 나는 보통은 시골길을 가다보면 큰 창고나 옛 주택을 앤틱숍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지다가다 우연히 들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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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포레스트 마을, 주말 나들이여행로그/영국 2019. 12. 28. 08:15
2014. 6. 22 토요일 오전, 느즈막히 일어나 씻지도 않고 운동복을 주섬주섬 입은 채 테니스 코트로 향했다. 한 동안 운동을 게을리 한 탓인지 몸이 무거워 땀 흘리며 몸을 움직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차로 20분 정도 이동했을까 넓은 잔디밭 오솔길을 따라 걸으니 작은 테니스코트가 나왔다. 날씨도 화창하고, 사람도 없어서 테니스가 처음인 나에게는 더 없이 좋은 날이였다. 처음이다보니, 테니스를 친다기 보단 라켓과 공을 가지고 신나게 놀았다ㅎ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 땀도나고 웃음도 나고.. 숨이 차고 집중력이 흐려질 때 쯤, 저녁에 있을 집들이를 위해 자리를 이동했다. 마트에 들러 장을보고 요리를 하고, 이안의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멀리서 우리를 축하해주러 오신 고마운 분들을 위해 이안이 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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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의 나홀로 첫 나들이 (feat. 윈체스터)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15
2014. 6. 19 급한 집 정리가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세세한 것들은 아직 많이 남았지만, 그건 조금씩 지내면서 하기로 하고 오늘은 혼자서 Winchester 로 외출을 했다. 이안이 알려준대로 구글맵, 약간의 용돈, 카메라 등 나름 완전무장?을 하고 나섰다. 그럼그렇지, 첫 단추 부터 실수 할 뻔 했다. 알려준 정류장이 아닌 반대편 정류장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용기를 내어 지나가던 할아버지에게 물었더니, 반대편이란다. 결국 무사히 블루스타를 타고 Winchester 에 도착. 그때부터 물 만난 고기처럼 신이나서 이곳저곳 다녔다. 구글맵은 잠시 넣어두고..^-^ 젤 처음 들린, Great Hall. 하필! 행사관계로 출입을 통제하여 입구에서 서성이다 발길을 돌렸다ㅎ 아쉬워.... 성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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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명품아울렛- 비스터빌리지의 모든 것영국 생활 정보 2019. 2. 28. 08:17
오늘은 영국여행시 명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아울렛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파운드가 예전에 비해 많이 내려서 여행객들의 쇼핑이 더 즐거워졌을 것 같은데요. 다양한 명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이 곳이야말로 쇼핑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평소에 자주 방문하지는 않지만, 요 근래 구입하고 싶은것이 생겨서 조사차...꽤 자주 방문을 해 남편을 괴롭힌 터라.. 미안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ㅠㅠ 이 곳은 이미 관광객들과 현지인에게도 잘 알려져있고 인기있는 쇼핑몰인 만큼 제가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 Bicester Village 주소: 50 Pingle Dr, Bicester OX26 6WD 오픈시간 월/화/수요일 9am–9pm 목/금/토요일 9am–10pm 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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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 - Meal deal영국 생활 정보 2019. 2. 27. 06:35
요즘 영국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희 부부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어요! 피크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죠? 바로 도시락! 오늘은 여행오신 분들의 주머니는 가볍게, 배는 든든하게 해 줄 식사 팁을 소개하려고 해요. 많은 여행객들이 여행경비를 아끼기 위해 또는 바쁜 여행일정 때문에 간단히 샌드위치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외식비용이 비싼편인 영국에서는 간단히 한끼를 해결하려고 둘러보아도 비싼가격 때문에 망설이게 된답니다. 하지만! 가벼운 주머니로 조금 더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답니다. 바로, 제가 애정하는 Meal Deal 코너예요! 대부분의 마트에서 찾을 수 있는 Meal Deal 은 마트마다 메뉴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샌드위치+음료+디저트' 셋트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