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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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포레스트 마을, 주말 나들이여행로그/영국 2019. 12. 28. 08:15
2014. 6. 22 토요일 오전, 느즈막히 일어나 씻지도 않고 운동복을 주섬주섬 입은 채 테니스 코트로 향했다. 한 동안 운동을 게을리 한 탓인지 몸이 무거워 땀 흘리며 몸을 움직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차로 20분 정도 이동했을까 넓은 잔디밭 오솔길을 따라 걸으니 작은 테니스코트가 나왔다. 날씨도 화창하고, 사람도 없어서 테니스가 처음인 나에게는 더 없이 좋은 날이였다. 처음이다보니, 테니스를 친다기 보단 라켓과 공을 가지고 신나게 놀았다ㅎ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 땀도나고 웃음도 나고.. 숨이 차고 집중력이 흐려질 때 쯤, 저녁에 있을 집들이를 위해 자리를 이동했다. 마트에 들러 장을보고 요리를 하고, 이안의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멀리서 우리를 축하해주러 오신 고마운 분들을 위해 이안이 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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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템즈강 트레킹 다녀왔어요!여행로그/영국 2019. 2. 25. 08:05
지난 2주 동안이나 저를 따라 주말마다 쇼핑몰을 다녀 준 남편이 드디어 지쳤는지..(미안..) 이번 주말은 트래킹을 하고 싶다고 했어요. 저 역시 걷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남편은 한번 걷기 시작하면 끝을 보는 사람이라... 내심 걱정 + 귀찮음이 샘솟더군요. 하지만 ! 내색하지 않고! 수락을 했습니다. "우와~ 재밌겠다. 기대된다. 빨리 주말이 왔으면 좋겠다. 내가 간식준비할께 !!" 등의 사탕발린 말과 함께 오랜만에 착한 와이프 코스프레를 했죱..헷 그렇게 토요일 트래킹은 시작 되었어요.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있더니, 다행히 너무나 맑은 하늘이네요. 집 근처에 있는 템즈강을 따라 걸어서 건너건너 다른 동네로 이동해 보기로 했어요. 영국에는 산이 거의 없기 때문에 등산보다는 이렇게 강을 따라 걷는 트래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