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호빗
-
잡담 - 부끄러운 글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1
2016. 9. 14 이 블로그는 애초에 일기장과 혼잣말을 목적으로 만든 것이니까, 오늘 같은 날은 또 써야겠다. 이런 변명 아닌 변명을 하는 것도 부끄럽지만. 노동요에 대한 글을 쓰면서 부터 에드쉬런 카이고 리믹스를 무한반복 중인데 큰일이다. 너무 설렌다. 이건 마치 늦 여름에서 초 가을로 진입하는, 이제 막 트렌치코트를 꺼내 입어도 어색하지 않은 날씨의 해질녘에나 어울리는 기분인데 오늘 영국은 자그마치 30도 가까이 되는, 햇살이 쨍쨍한 쾌청한 날인데 이리 설레다니. 이건 분명 에드쉬런의 크림같은 목소리에 카이고가 초콜렛을 끼얹었기 때문이다ㅏㅏㅏ. ㅠㅠ 흐엉 사실 영화 의 엔딩 크레딧에 나왔던 에드쉬런의 원곡은 내 취향이 아니였는데 (지루할 정도였다) 카이고 리믹스를 들으니 새삼 카이고의 감각에 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