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의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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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리운 우리집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30. 03:35
2018. 11. 12 1. 웰컴 백! 약 3주간의 한국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처음 집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집이 굉장히 낯설게 느껴졌다. 고작 한달 남짓 비웠을 뿐인데. 영국에 도착한 토요일 저녁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식재료를 구입하러 마트에 다녀오고 요리며 설거지가 귀찮아서 레디밀로 대충 저녁을 해치웠다. 그러고는 둘다 쇼파에서 기절해서는 몇 시간이고 잠을 잤다. 깨어보니 밤 12시 ;; 그제서야 샤워를 하고 본격적으로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새벽 4시에 또 깨어나서는 괜히 집안만 어슬렁거리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가방정리와 집 청소를 했다. 그렇게 일요일도 잠깐의 외출을 제외하고는 그동안의 부재를 보상이라도 하려는듯 하루종일 정리와 청소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3주간의 긴 휴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