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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취업, 그 뜻밖의 여정 - 프롤로그곰같은 개발자/영국에서.. 2019. 2. 20. 04:27
2009년6월, 3년의 전문연구요원 복무가 어느새 1년도 남지 않았다는것을 문득 깨달았다. 복무만료 되면 뭘 하지? 이 회사에 남아서 몇년만 더 경력을 쌓을까 아니면 미리 미리 대기업으로 이직 준비를 시작해야 하나? 대기업은 왠지 멋이 없는데 외국계 기업을 알아볼까? 근데 영어를 못하는데... 아.. 영어...! 잊고 있었다. 나는 영어를 못했다. 남들 다하는 정도, 학교에서 배운 수준의 읽고 쓰기는 가능했지만 아무래도 누가 "영어 해요?" 라고 물어본다면 "전혀요 ㅋㅋ" 라고 대답하는 수준 이었으니. 영어 공부의 필요성은 항상 느끼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해 본적이 없었다. 그 흔하다는 토익도 대학교 1학년때 한번 재미로 쳐 본것이 전부였다. 대기업에 가려면 영어 시험 점수가 필요하고 외국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