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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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회사에서의 첫 파티 - 런던 스카이가든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19
2016. 9. 5 여름을 보내며 개인적으로 기억하고 싶은 일들이 몇가지 있었지만 늘 그렇듯 게으름으로 이제서야 한꺼번에 이야기를 적기로. 우선, 미드에서나 보던 (몇 달간 혼자 기대했던....) 회사의 Summer Party !!!! 처음 썸머파티 초대장을 받았을 때는 영국답게? 가든 파티를 상상했었는데, 꽤 의외의 장소였다. 런던 중심부에 위치한 SKY GARDEN. 아, 그러고보니 가든은 가든이다. 워키토키 빌딩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런던에서 꽤 높은 편에 속하는 멋진 빌딩의 옥상에 인공가든과 바를 꾸며놓은 이 곳은, 관광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장소이지만, 외관에서 풍기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관광객도 한번 쯤 들려볼만한 장소였다. 낮에는 공항의 느낌도 조금 나지만 ㅎ 날씨 좋은 날 고층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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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영국취업 도전기 I got a job !!우아한 디자이너 /영국 회사생활 2019. 12. 28. 08:19
2015. 5. 23 영국에 처음 올 때 까지만 해도 커리어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단지 하루하루 적응하는 것도 버겁게 느껴지기도 했고,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하는 것 자체가 두렵기도 했기 때문이다. 노는 것도 재밌고. 그렇게 6개월 정도 지냈을 때인 작년 8월 쯤, 오빠의 제안으로 호기심 삼아 CV를 만들고, 업로드를 했고 두 세 명의 헤드헌터와의 폰 인터뷰를 했고 그 와중에 운이 좋게 AFFINAGE 라는 회사의 온 사이트 인터뷰에 초청을 받았다. 대게 폰 인터뷰가 1차 인데, 특이하게 이 곳에서는 바로 온 사이트 인터뷰를 요청했기에 걱정이 되었다. 마침 시부모님 께서 여행 오셔서 함께 머무르고 있는 터라, 인터뷰 준비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어쨋든 오빠의 도움으로 3일정도 열심히 준비한 생애 첫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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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탄] 04. 영국사람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우아한 디자이너 /우아한 디자이너의 탄생 2019. 3. 1. 01:29
지난 면접의 상처가 아물어 갈 때 쯤, 남편의 이직과 함께 1년 동안 살던 동네를 떠나 조금 더 큰 도시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큰 도시 옆에 있는 작은 마을이였는데, 신기하게도 참 조용하고 여유로운 그런 곳이였다. 설거지를 하려고 부엌에 들어가면 창문너머로 나무타기를 하는 다람쥐와 새들이 보이고, 넓은 호수가 보이는 아름다운 곳이였다. 복층집이였는데 그 집에서 남편과 내가 가장 좋아했던 순간은 이층에 있는 침대에 누워서 넓은 창 밖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일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지레 영국날씨에 대해 걱정을 하곤 하는데, 나 역시 영국살이 첫 해에는 날씨에 대한 불만이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살면서 느끼는 영국날씨는 변덕스럽긴 해도 참 사랑스러운 날씨라는 것이다. 비바람이 잦기는 하지만 덕분에 푸른 초원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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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취업, 그 뜻밖의 여정 (2)곰같은 개발자/영국에서.. 2019. 2. 27. 06:34
풍운의 꿈을 안고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나름 많은 준비를 하고 왔다고 생각했고, 영국에 도착해서 할 일들을 꼼꼼하게 챙겼다고 믿었지만 히드로 공항 터미널 5에 나홀로 남겨진 순간부터 끝없는 막막함이 몰려왔다. “뭐부터 하기로 했더라… 아, 일단 방을 임대하기로 한 학생한테 연락 해야지” 한국에서 영국행을 준비할 때, 가장 걱정이 되었던 것은 숙소였다. 머물 곳도 없이 막연하게 영국에 입국한다는것은 너무나 큰 위험 요소라고 생각했다. 호텔은 너무나 비쌌고, 호스텔은 너무나 불편할것이 뻔했다. 그리고 정해진 숙소 없이 입국할 경우 입국이 거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물론 T1G 비자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반 관광객과는 다르겠지만, 단순히 생각해도 하루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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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IT회사 알고리즘 인터뷰 준비하기진로상담 및 해외취업 2019. 2. 24. 07:16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선호하는 빅4,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MS. 이 회사들의 인터뷰 방식은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큰 흐름은 상당히 유사하다. 나는 네곳의 회사와 모두 인터뷰를 보았는데, 구글과 MS는 전화 인터뷰에서 낙방해서 그 이후의 경험은 전무하다. 그러나 인간은 언제나 헛된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존재다보니.. 전화인터뷰 날짜만 잡혀도 이미 페이스투페이스 인터뷰와 연봉협상, 출퇴근 거리까지 줄줄히 알아보며 김치국을 콸콸콸 들이마시게 마련이다. 그러다보니 본의 아니게(?) 적지않은 정보들을 습득했다. 끝까지 완주한 회사는 아마존과 페이스북인데, 난이도의 차이도있고 스타일의 차이도 확실하다. 그러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바로 코딩인터뷰와 디자인 인터뷰이다. 요즘에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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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회사의 수습 기간, 이론과 현실진로상담 및 해외취업 2019. 2. 21. 08:31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국 회사의 수습기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한국도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영국 회사에는 신입/경력 모두에게 3개월의 수습 (probation) 기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습기간동안 급여가 적다거나 대우가 다르다거나 하는것은 거의 없으나, 3개월 후에 회사를 계속 다닐수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면접때 거짓말 신나게 하고 합격만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심각하게 자격이 미달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 3개월 이후 고용이 취소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개월동안은 조금 더 성실하게 일하고 뭔가 활약상을 보여주려고 하는 경향들이 다들 있습니다. 제가 다니고있는 아마존이라고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경력 유무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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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취업 비자를 받기가 어려운 이유, 그리고 현실적인 돌파구진로상담 및 해외취업 2019. 2. 21. 08:24
제가 예전에 5년간 다니던 회사가 대학가 근처에 있어서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과 많이 친하게 지냈습니다. 한국인 직장인이 드문 지역인지라, 유학생들은 나이를 막론하고 저의 가장 좋은 친구들이었습니다. 부푼 꿈을 안고 큰돈 들여서 유학 생활을 하고있는 학부 석사 박사 친구들하고 어울려 지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졸업후에 영국이나 미국에서 취업하여 몇년이라도 경험을 쌓고 한국에 들어가거나, 잘되면 더 오랫동안 해외에서 일하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 실제로 그 목표를 이룬 친구는 다섯손가락안에 꼽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들어가서 취업한 친구들중에는 하루 빨리 외국으로 다시 나올 기회를 엿보고 있는 친구들도 꽤 있습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학생활을 한 친구들인만큼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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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취업, 그 뜻밖의 여정 - 프롤로그곰같은 개발자/영국에서.. 2019. 2. 20. 04:27
2009년6월, 3년의 전문연구요원 복무가 어느새 1년도 남지 않았다는것을 문득 깨달았다. 복무만료 되면 뭘 하지? 이 회사에 남아서 몇년만 더 경력을 쌓을까 아니면 미리 미리 대기업으로 이직 준비를 시작해야 하나? 대기업은 왠지 멋이 없는데 외국계 기업을 알아볼까? 근데 영어를 못하는데... 아.. 영어...! 잊고 있었다. 나는 영어를 못했다. 남들 다하는 정도, 학교에서 배운 수준의 읽고 쓰기는 가능했지만 아무래도 누가 "영어 해요?" 라고 물어본다면 "전혀요 ㅋㅋ" 라고 대답하는 수준 이었으니. 영어 공부의 필요성은 항상 느끼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해 본적이 없었다. 그 흔하다는 토익도 대학교 1학년때 한번 재미로 쳐 본것이 전부였다. 대기업에 가려면 영어 시험 점수가 필요하고 외국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