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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로그

뮤지컬의 본 고장인 런던에서 <라이온 킹>을 관람했어요! (좌석선택팁, 관람후기, 할인티켓 구입 팁 공유)


지난 주 드디어 뮤지컬 <라이온 킹> 을 보았어요. 평소 디즈니 영화를 너무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라이온 킹은 Top3 에 꼽을 만큼 좋아하는 영화이기에 뮤지컬이 너무너무 기대되었답니다 !


라이온킹 관람극장

LYCEUM THEATRE
주소: 21 Wellington St, London WC2E 7RQ

예매 방법

한국분들의 구매대행도 많이 있었지만, 저희는 디즈니 영국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예매를 했어요.
https://www.disneytickets.co.uk/

Screen Shot 2017-09-17 at 21.31.44.png

이 외에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거나 부지런한 분들을 위한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답니다.

저렴하게 예매하는 방법


1. 데이시트 구입하기

원하는 뮤지컬이 상영하는 극장 앞에서 당일공연의 여석을 판매할 때 구입하는 방법이예요. 약 £10의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좌석선택이 불가능하고, 구입을 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얼마나 일찍 줄을 서는지에 따라 구매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위험부담이 있어요.

2. TKTS 부스에서 구입하기

주소: The Lodge,, Leicester Square, London WC2H 7DE
매일 오전 10시에 오픈을 해서 보통 박스오피스 처럼 줄을 서서 구입하는 방식인데, 페이스 북 페이지에서 할인 이벤트라던지 할인율 같은 정보를 업로드 해주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구입할 수 있어요. 손품을 열심히 팔아서 좋은자리를 저렴하게 득템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 중 하나랍니다.

3. Todaytix 어플로 구입하기

좌석별로 예약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원하는 가격대에 맞는 좌석을 찾을 수 있어요. 게다가 어플 설치 후 첫 구매시 £10 할인 이벤트있는 것도 꿀팁입니다 ^-^

라이온 킹 좌석 추천

저는 급하게 예매한 터라 좌석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았지만, 여러 후기들을 참고한 후 남은 좌석 중에 가장 좋은 자리로 예약을 했어요. 제가 앉은 곳은 1층 stalls 석의 E와 F열의 중앙통로 쪽 좌석인 E36, E37, F35, F36 이였고 구매가격은 일인 당 £75.20 이였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자리의 만족도는 80점 정도 였어요.

그 이유는 라이온 킹 특유의 무대 연출 때문이랍니다.

저의 첫 뮤지컬이였던 <오페라의 유령> 은 2층의 앞에서 세번째 줄 중앙에서 관람했었는데 2층이였지만 그 자리는 오히려 만족도가 훨씬 높았거든요. 오페라의 유령 특성상 샹들리에가 천정에서 아래로 떨어지기도 하고, 주인공이 샹들리에 에서 연기를 하기도 해서 샹들리에를 정면으로 바라 볼 수 있었던 그 자리가 너무 좋았었어요. 물론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연기를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긴했지만..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이 많이 반영 될 것 같아요.

라이온 킹을 관람하는 동안, Stalls 좌석의 최대 장점인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연기, 디테일한 무대장식들을 볼 수 있는 점은 너무너무 좋았어요.게다가 통로쪽에 앉은 터라, 뮤지컬 시작 할 때 배우들이 통로로 들어오는 것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었구요! 하지만 라이온 킹은 원근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무대연출이기 때문에 정면에서 보아야 그 느낌을 100% 느낄 수 있겠더라구요. 제가 앉은 좌석은 무대를 바라보았을 때 왼쪽 편에 위치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아쉬웠어요. 그리고 디테일한 부분보다 전체적인 느낌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2층 앞쪽 중앙 좌석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설명을 돕고자 사진을 첨부해 보았어요.

KakaoTalk_2017-09-17-23-35-59_Photo_53.jpeg

제가 앉은 곳은 노란색 표시가 된 부분이였는데 이 자리도 꽤 만족스러웠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싶은 좌석은 빨간색 부분이랍니다 ^-^

물론.. 가격차이는 나겠지만요. 가까이에서 배우들의 땀방울 까지도 다 보고싶은 분들은 1층을, 전체적인 분위기와 큰 그림을 보고싶으신 분들은 2층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행히 라이온 킹을 상영하는 극장은 그리 크지가 않아서 2층이라도 충분히 잘 보인답니다.


관람후기

저와 친구들은 오전에 런던 나들이를 하고, 퇴근한 남편과 극장앞에서 만났답니다. 예약을 한 후 e-ticket을 프린트 해서 가니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해서 좋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심바를 만날 생각에 두근두근... 라이온 킹 OST도 너무 좋아하거든요.

극장내부가 오래 된 느낌이 있지만 잘 관리되어 예쁘네요. 무대 아래쪽에 오케스트라도 있구요!! 비록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지만, 멋진 뮤지컬을 위한 또 다른 주인공이죠. 제가 좋아하는 OST 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니... 너무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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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부가 끝나고 잠시 쉬는시간에는 이렇게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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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중에는 당연히 모든 촬영이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사진은 없지만... 감상평을 두 줄로 요약해보자면,
'인간의 상상력과 동심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연출 + 심바는 훈남이다.' 입니다 ㅋㅋㅋ




꽤 늦은시간에 끝난 뮤지컬이였지만, 여운이 길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OST 흥얼거리며 왔답니다. 끝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 소개를 하며 포스팅을 마칠게요. 저의 결혼식 축가로 선택했을 만큼, 너무 좋아하는 곡이랍니다 ^-^




영국을 방문하신다면 바쁜 스케쥴을 쪼개어서라도 뮤지컬의 본 고장이라고 불리우는 런던에서 뮤지컬 관람을 해 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