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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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이야기] 영국 런던 하우스 욕실 공사, 영국 집 욕실 리모델링 - 1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22. 2. 28. 21:52
길고 길었던 집 매매 과정을 지나 작년 6월에 드디어 이사를 하였다. 집 매매 과정부터 셀프 리모델링 이야기를 하나씩 적을 계획이지만 오랜 시간 쌓인 이야기를 풀어보려면 아마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래서 최근에 마무리 한 욕실 공사 이야기부터 남겨보기로!! ㅎㅎㅎ 우리 집은 지어진지 대략 50년은 된 것으로 추정되는 꽤 오래된 하우스로, 신축 하우스보다 비교적 사이즈는 넓은 편이지만 워낙 오래되었고 노부부가 살았던 집이라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태였다. (각오를 하고 매매를 하긴 했지만 고칠수록 끝이 없다...ㅎㅎ) 우리 부부는 애초에 대부분 셀프 리모델링으로 진행하고, 욕실과 부엌처럼 방수가 생명인 곳은 전문가의 손을 빌리기로 했다. 괜히 초보인 우리가 공사했다가 누수 같은 더 큰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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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탄] 14. 첫 출근. 매니저가 이렇다고...?우아한 디자이너 /우아한 디자이너의 탄생 2021. 4. 28. 19:59
'처음'이라는 것은 늘 설레기 마련이지만 머나먼 타지에서의 첫 출근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설렘이였다. 200통이 넘는 이력서와 여러 번의 인터뷰를 거쳐서 성취한 결과에 대한 기쁨, 자랑스러움과 동시에 이면에는 이방인으로서의 첫 사회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했기 때문이다. 두근거리는 마음 사이로 '한국 사람들 끼리도 텃새라는게 있는데, 외국인에게는 더 심하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불쑥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자, 여기는 오늘부터 맷과 함께 디자이너로 일하게 된, 다야입니다. 모두 환영해 주세요. 각 부서별로 다니면서 직원들을 소개해 줄게요. 그럼 여기 먼저... 오피스에는 약 40명 정도의 직원들이 있었고 대부분은 나랑 비슷한 또래이거나 조금 어린 것 처럼 보였다. 한국보다 학교를 일찍 가고 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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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탄] 13. 취업성공!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우아한 디자이너 /우아한 디자이너의 탄생 2021. 4. 28. 01:13
디즈니 면접을 보고 난 후, 약 일주일 정도 흘렀다. 설마 내가 되겠어? 나 기대 안해~ 라며 태연한 척 했지만... 어디 사람 마음이 그런가.. 만약 합격 하면? 집에서 오피스까지 꽤 멀던데 괜찮겠지? 옷은 뭐 입고 가지? 첫 업무는 어떤걸까? 이미 마실 수 있는 김칫국이란 김칫국은 혼자 다 마시고, 침착한 척 하느라 힘든 일주일을 보내고 있던 그때 "띠리리링~" 조용하던 폰이 울렸다. '설....마... 디즈....니...?' 헬로?? 안녕하세요. 다야님 이신가요..? 다야: 네, 누구시죠? 맷: 저는 IDG Connect 에 맷 이라고 합니다. 며칠전에 뵈었었죠? ^-^ 다야: IDG.... IDG... 맷...??? 온통 디즈니 생각에 빠져 있는 동안, 얼마전 면접을 보았던 IDG 라는 회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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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탄] 12. 디즈니 오피스에 입성하다?!우아한 디자이너 /우아한 디자이너의 탄생 2021. 4. 22. 22:21
인터뷰 초청 레터를 받고 너무나도 설레는 마음에 어떤걸 먼저 준비해야 할지 막막했다. '내가 그토록 꿈꾸던 디즈니 아닌가? 나의 드림 컴퍼니!!' 우선 무작정 구글링을 하며 디즈니 인터뷰에 대한 정보를 모아봤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뷰 질문은... "네가 가장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이라는 질문이였다. 인터뷰 질문는 매 번 조금씩 다르기 마련이지만, 디즈니라면 이 질문은 필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고 많은 나의 최애 캐릭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보기로 했다. 다야: 여보, 여보는 디즈니 캐릭터 중에서 뭘 젤 좋아해? 곰: 음.... 나..? 나는.. 심바!!!? 알라딘도 좋고!! 다야: 나는.. 뭐가 있을까... 인어공주? 아리엘 말야!! 곰: 오!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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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탄] 11. 하루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우아한 디자이너 /우아한 디자이너의 탄생 2021. 2. 10. 08:52
지난 몇 개월간 영국에서 취업해보겠다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얻은 것은 낮아진 자신감과 눈물 흘린 기억들 뿐이었다. 하지만, 나는 분명히 이 전과 달라져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그만 포기할래!'라고 두 손 두 발 다 들었겠지만, 이제는 오기라는 것이 생긴 것이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를 수십 번 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강해진 걸까..? 이별의 슬픔은 새로운 사랑으로 잊으라고 하는 것처럼, 불합격의 아픔은 새로운 도전으로 극복하자!라는 마음이 드는 걸 보니, 나도 이제 맷집이라는 게 생겼나 보다. 그렇게 오기가 가득 찬 눈으로 잡 사이트를 뒤지고 있었는데.. 메시지가 하나 날아왔다. 깨톡! 곰: 여보~~ 이거 봐! 디즈니에서 사람을 뽑네? 여보 디즈니 좋아하잖아!! 다야: 어라? 진짜네?? 우와..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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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좋은 최애 홈트 영상 추천! (기구, 층간소음X)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20. 5. 26. 21:08
코로나 때문에 짐도 못가고... 러닝도 마음껏 하지 못하는 요즘.. 대안은 홈트 밖에 없는 것 같다. 그 전에도 가끔씩 홈트레이닝을 하긴 했지만, 요즘엔 홈트레이닝 밖에 선택지가 없다보니 이것저것 시도를 해 보았는데.. 그 중 내게 가장 잘 맞아서 꾸준히 하고있는 유튜브 홈트 채널과 영상을 추천한다. 알짜배기만 쏙쏙 뽑아서! ㅎㅎ 1. XHIT Daily 다이어트 좀 해봤다하는 여자들에게 '마일리 사이러스 다리운동' 으로 유명한 ㅋㅋ 레베카 루이즈가 속한 엑스힛은 다리운동 외에도 여러가지 좋은 운동들이 많다! 여러 트레이너 분들이 XHIT에 영상을 업로드 하지만, 나는 레베카가 가장 좋았다ㅎㅎ 뽜이팅 넘치고 귀여움 ㅎㅎ 대부분 운동들이 시간은 짧고 효과는 좋아서 짧고 굵게 운동하고 싶을 때 하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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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에 더욱 필요한 홈트와 식단관리! (내가 쓰는 어플 추천)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20. 5. 19. 19:45
불과 몇 달 전 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을 이렇게 바꾸어 놓을 것 이라고 상상도 못 했었다. 나의 일상은 9시까지 회사에 출근해서 오전 근무를 하다가 12시 쯤 되면 회사에 있는 짐에가서 운동을 약 1시간 하고.. 회사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가끔은 가족이나 친구와 통화를 하기도 하고 5시가 되면 퇴근을 하는.. 단순하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일상이였는데 ㅠㅠ 영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으로 재택근무가 길어지다보니, 짐에 가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요.. 늘어나는 것은 지방 뿐 ... 그리하여, 홈 트레이닝과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다... 1. 식단관리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식단이라고 했다..... 운동이 20% 나머지 80%는 식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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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락다운 완화 이후의 풍경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20. 5. 19. 00:29
지난 수요일을 기점으로 영국의 락다운이 점진적으로 완화 될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 한번에 모든 상점들이 문을 열도록 허용되는 것은 아직 위험하기 때문에 주요 상점들 부터 문을 열고 6월에는 등교를 하는 학생들도 있을 예정이다. 지난 주말, 나와 남편은 식료품을 사러 갈겸 드라이브를 했는데 창 밖 너머로 보이는 풍경들이 확실히 락다운 기간의 주말과는 많이 달랐다. 우선, 거리에 사람들이 많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지키고 있지만 따뜻해진 날씨와 더불어 락다운이 완화되자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다. 그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소수의 사람들도 보이지만 역시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채 사회적 거리 두기만 하며 외출을 즐기고 있었다. 도로가 붐빈다 당연한 이야기 겠지만, 거리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