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로그/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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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콘월여행 4 - 포웨이 Fowey, 이제 집으로 가자 !!여행로그/영국 2020. 1. 13. 16:00
2019. 9. 15 아침부터 눈부신 햇살 덕에 여행 마지막 날의 일정을 기분좋게 시작 할 수 있었다. 가끔 영국하늘을 보면 어떻게 이렇게나 푸를수가 있을까.. 싶을만큼 푸른하늘을 자랑하곤 하는데, 이 날도 역시 그런 날이었다. 포웨이 집입로 부터 우리를 반겨주는 동화같은 뷰 :-) 마치 포토샵으로 보정한 것 마냥 물결치는 집 외부 벽 ㅎㅎ 항구가 있는 곳이라 그런지 곳곳에 배와 물고기 이미지를 볼 수 있었다. 따스한 햇살, 시원한 바닷바람 덕분인지 자유로운 분위기가 넘쳐났던 포웨이.. 소방학교 옆에 .. 폐 고무장화로 만들어놓은 ㅋㅋㅋ 마스코트. 깨알같이 가져다놓은 개밥그릇 디테일 ㅎㅎ 너무 귀엽잖앙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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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콘월 여행 2 - 플리머스, 틴타켈, 카멜 트레일 Plymouth, Tintagel, Camel Trail여행로그/영국 2020. 1. 6. 17:00
2019. 9. 13 2. 플리머스 어제와 다르게 여행 이틀날의 하늘은 무척이나 맑았다. 플리머스에 도착한 우리의 첫 감상은 여유롭고, 청명한 느낌이였다. 파란 하늘과 바다 덕분인가보다 ^-^ 평일 낮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 덕에 우리도 느릿느릿 걸으며 해변가를 산책했다. 노래가 없어도 발걸음이 둠칫둠칫, 신이났다. 햇살은 따뜻하고 바닷바람은 살랑살랑... 눈 앞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마음 속에 행복함이 가득 차오르는 기분... 헤헤... 해변가를 벗어나니 관광지 느낌의 골목이 나왔다. 알록달록 예쁜 색의 건물들이 푸른하늘과 함께 있으니 그림같다. 빈티지샵도 들어가보고 작은 갤러리도 보고... 이른시간이라서 그런지 이제서야 상점들이 하나둘씩 문을 열기 시작했다. 플리머스에서 아침산책을 하고.. 유적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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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콘월 여행 3 - 가드레비 해변, 세인트 이브스, 랜즈엔드, 미낙극장, 세인트 미카엘마운트 Godrevy Beach, St Ives, Lands End, Minak Theatre, St Michael's mount여행로그/영국 2020. 1. 6. 06:25
2019. 9. 14 엄청 좋아하지는 않지만 영국여행에서 빠지면 섭섭한 잉글리쉬 브렉퍼스트로 아침식사를 했다. 맑은 하늘을 보니 오늘 여행도 기대가 된다. 오늘 일정은 꽤 빡빡하지만... 욕심내지말고 드라이브 하듯 느긋하게 다녀보자는 마음으로 호텔을 나섰다. 1. 가드레비 해변 - "물개보러 가자!" 본머스 해변이 최고인 줄 알던 남편은 이 해변에 도착했을 때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 오래전 부터 콘월에 가보고 싶다며 노래를 불렀던 나 인데, 그때마다 긴 여정이 걱정이 되기도 했고... 영국 바다가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어? 라는 생각에 이제서야 콘월에 오게 되었는데.. 이제서야 진심으로 왜 영국인들이 콘월을 사랑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넓고 고운 해변과 탁 트인 풍경... 에메랄드 빛 바다... 게다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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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콘월 여행 1 - 다트무어 국립공원 , 포니센터 Dartmoor National Park , Pony Centre여행로그/영국 2020. 1. 6. 04:18
2019. 9. 12 1. 포니센터 Pony Centre 우리집에서 콘월까지는 자동차로 약 5시간이 걸린다. 장롱면허인 나 때문에 오빠가 5시간 내내 운전을 해야 했기에 콘월 가는 길에 있는 다트무어 국립공원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평소 트레킹이나 사이클 등 활동적인 걸 좋아하는 우리라서 국립공원에서의 하루도 매우 기대가 되었다 ㅎㅎ 게다가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포니센터도 있다고 하니... 포니를 실제로 보고 만질수 있다구?? 완전 두근두근 >ㅁㅁㅁ< // 신나게 자전거 실컷타고 너무 늦지않게 숙소로 향하기 위해 다시 차에 몸을 실었다. 저녁부터 날씨가 안좋아진다는 일기예보도 걱정이되고... 다트무어 국립공원을 나가는데 ㅋㅋ 눈 앞에 매력적인 뒷태가 보였다 ㅋㅋㅋ 헉... 쟤들 모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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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포레스트 마을, 주말 나들이여행로그/영국 2019. 12. 28. 08:15
2014. 6. 22 토요일 오전, 느즈막히 일어나 씻지도 않고 운동복을 주섬주섬 입은 채 테니스 코트로 향했다. 한 동안 운동을 게을리 한 탓인지 몸이 무거워 땀 흘리며 몸을 움직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차로 20분 정도 이동했을까 넓은 잔디밭 오솔길을 따라 걸으니 작은 테니스코트가 나왔다. 날씨도 화창하고, 사람도 없어서 테니스가 처음인 나에게는 더 없이 좋은 날이였다. 처음이다보니, 테니스를 친다기 보단 라켓과 공을 가지고 신나게 놀았다ㅎ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니 땀도나고 웃음도 나고.. 숨이 차고 집중력이 흐려질 때 쯤, 저녁에 있을 집들이를 위해 자리를 이동했다. 마트에 들러 장을보고 요리를 하고, 이안의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멀리서 우리를 축하해주러 오신 고마운 분들을 위해 이안이 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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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행-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템즈강 트레킹 다녀왔어요!여행로그/영국 2019. 2. 25. 08:05
지난 2주 동안이나 저를 따라 주말마다 쇼핑몰을 다녀 준 남편이 드디어 지쳤는지..(미안..) 이번 주말은 트래킹을 하고 싶다고 했어요. 저 역시 걷는걸 좋아하긴 하지만 남편은 한번 걷기 시작하면 끝을 보는 사람이라... 내심 걱정 + 귀찮음이 샘솟더군요. 하지만 ! 내색하지 않고! 수락을 했습니다. "우와~ 재밌겠다. 기대된다. 빨리 주말이 왔으면 좋겠다. 내가 간식준비할께 !!" 등의 사탕발린 말과 함께 오랜만에 착한 와이프 코스프레를 했죱..헷 그렇게 토요일 트래킹은 시작 되었어요.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있더니, 다행히 너무나 맑은 하늘이네요. 집 근처에 있는 템즈강을 따라 걸어서 건너건너 다른 동네로 이동해 보기로 했어요. 영국에는 산이 거의 없기 때문에 등산보다는 이렇게 강을 따라 걷는 트래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