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로그/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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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오래된 나의 맛집 리스트여행로그/한국 2019. 12. 28. 08:13
2014. 3. 5 이상하게 요즘 욕심이 생긴다. 출국 전 되도록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욕심.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사촌 오빠와 언니였는데, 꽤 가까이 지냈던 친척이였지만 언니오빠의 오랜 유학생활로 한동안 자주 볼 수가 없었고 그 아쉬움을 해소하기위해 한국에 돌아온 언니오빠가 있는 부산으로 갔다. 1박2일의 짧은 여정 동안 우리는 디저트 투어를 한 것 같다.. ㅎ 그저 먹기만 했을 뿐이다... 부산은 내게 꽤 익숙한 도시이지만 대부분 바닷가로 바람을 쐬러 갔을 뿐, 남포동이나 서면의 먹거리엔 인색했다. 이번엔 (날씨가 더워지기만 하면 생각나는) 중앙 모밀이 먹고싶어. 라는 나의 한마디에 남포동으로 행선지가 결정되었고, 몇가지 를 더 맛보게 되었다. 1호선 중앙역에 내리면 찾아 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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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우도 여행 - 해외롱디 커플여행 (대명리조트 제주)여행로그/한국 2019. 12. 28. 08:11
2014. 3. 24 제주도 다음으로 간 우도. 북적거리고 화려한 곳도 좋지만, 조용하고 소박하고 한적 한 곳을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우도는 특별한 볼 거리는 없었지만 조용한 휴식과 같은 섬이였다. 배를 타고 30분 가량 이동한 뒤 도착한 우도는 바람도 많이 불고, 사람도 많았지만 에메랄드 빛의 바다와 하늘. 노란 유채꽃이 정겹고 황홀한 곳이였다. '아.. 그냥 여기서 푹 쉬고싶어...'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사진 찍기 조차 힘들었던, 우도봉. 바람이 잔잔했다면 몇 시간이고 잔디밭에 앉아 있고 싶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아담한 우도의 모습을 보고있으니 그동안 나름대로 결혼준비, 회사생활, 이것저것 신경 썼던 복잡한 머리와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저 멍하니 바라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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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의 시작여행로그/한국 2019. 12. 28. 07:07
2014. 3. 22 (다야의 일기) 전 날 이안의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푸짐한 저녁을 대접받고 아쉬운 마음에 이안의 누나네 신혼집에서 2차로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는 잠이 들었다. 손님이 와서 잠자리가 불편하셨을텐데도 아침일찍 우리의 아침식사 까지 챙겨주는 언니의 정성 덕분에 여유롭고 든든하게 배를 채워 여행길에 오를 수 있었다. 제주도로 향하기 전, 이안의 지인인 신부님을 뵙기위해 홍대 거리를 거닐었는데 한 낮의 홍대거리는 처음인지라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밤에 비해 한적한 듯 하였지만, 또 다른 생기가 느껴진달까? 홍대 거리에서 반가운 간판을 발견하고는 냉큼 들어가 버린, 티라미수를 좋아하기에 늘 와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찾게 되었다. 지하에 위치해서 '아래' 라는 이름을 가진 것 같았는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