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루츠 Roots 후기 (영국 Lush에서 구입, 두피관리하기)

코로나 바이러스로 하루하루  스트레스 속에 지내고 있는 나를 위해 작은  사치를 부려보기로 했다. 이 시국에  스파나 마사지를 받을 수도 없으니 뭐가 좋을까 고민하며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러쉬의 루츠 Roots 를 발견하고는 바로 영국 러쉬 공홈에서 주문!

 

Lush Fresh Handmade Cosmetics UK

 

20대에는 립스틱이며 아이쉐도우 같은 색조화장에 더 많은 관심이 갔었는데 요즘엔 기초화장품이나 헤어, 운동, 건강 제품에 더 관심이 많이간다.. ㅎㅎ;; 기본이 튼튼해야 좋은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머릿결과 더불어 두피관리에도 관심이 갔었기에 러쉬 루츠 roots 가 기대가 됐다. 후기도 대부분 좋고..

 

코로나 이후 영국의 배송은 더더더 느려져서 거의 2주만에 도착했다. 러쉬 온라인 주문은 처음이였는데, 주문시 요청사항에 원하는 샘플을 기입하면 주문제품 갯수 당 하나씩 준다는 말에... 평소 궁금했던 '로즈오르간 바디컨디셔너'를 요청했는데... 안왔다 ^^^;; 그래.. 이 시국이니까...^^^

 

 

 

Lush Roots 영국 러쉬 공홈, 루츠 사이즈와 가격

기본사이즈 225g - £14 

큰 사이즈 450g - £24 

*러쉬 블랙팟 교환 가능 (공병 5개 모으면 프레쉬 팩으로 교환)

 

 

 

 

이렇게 두 가지 사이즈로 판매되고 있는데,  나는 남편과 함께 쓰려고 큰 사이즈를 주문했다. 

 

 

큰 머그컵 사이즈? 정도 되는거 같다. 

 

 

모발 숱도 많은 편이고 굵기도 굵은 편이지만 한동안 밀가루나 설탕을 많이 먹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호르몬에 변화가 있으면 두피에 뾰루지가 날 때도 있는데, 어제 머리를 묶다가 우연히 두피 뾰루지가 올라올듯 말듯 하는 걸 발견!!!!! 그래서 늦은 밤에 급 두피케어 했다....ㅎㅎ

 

 

루츠의 제형은 크림 염색약 또는 헤어트리트 먼트 제품같은 제형인데 단지형 용기에 들어있으니 혼자서 두피에 골고루 바르는게 쉽지 않았다. 특히 뒷통수 쪽에는 머리카락에도 묻고...;; 헤어에도 트리트먼트 처럼 바르면 좋다고 하지만.. 나의 긴 머리를 감당하기엔... 두 세번이면 바닥을 보일 것 같아서 두피에만 바르고 싶었는데....ㅎㅎ  몇 번 바르다보면 요령이 생기겠지!

 

 

 

후기들을 보니 3가지 종류의 민트성분 때문에 바르는 순간 엄청 시원하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바르는 동안엔 기대만큼 시원하지는 않았다... 약간의 실망을 하던 찰라에..............ㅋㅋㅋ 와우!! 진짜 엄청 시원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시원해졌다 ㅋㅋㅋ 예민한 분들은 좀 자극적일 수도 있을 것 같을 만큼 시원하다.  맨소레담 파스 로션형을 발랐을 때 시원한 그 느낌이 두피에서 난다ㅋㅋㅋ 물론 향은 훨씬 좋은 민트향이지만. 

 

개인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루츠 발라두고 욕실에서 나와서 창문 열고 한참 서있었다...ㅋㅋㅋ 시원한 바람도 함께 맞고 싶어서..... >ㅁ<bb 완전 스트레스 싹-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랄까... 너무너무 취향저격....

 

늦은 시간만 아니였다면 한참이나 더 발라두고 싶었는데 (씻어내면 시원한 느낌이 사라질까봐 아쉬워서 ㅠ) 어쩔수 없이 약 15분 정도 방치해 둔 뒤에 헹궈냈다. (씻고 빨리 자야지....)

 

 

바른채로 손끝으로 두피 마사지도 해주면 더 좋다는데, 창문 앞에 서서 밤바람 느끼느라....마사지를 못했네...^^^

그래서 그런지, 씻어내고 나니 시원함이 금새 사라졌다 ㅠㅜ 후기에서는 시원함이 오래간다고 했는데.... 마사지를 안해서 그런걸까? 더 오래 뒀어야했나? 아쉽다. 다음엔 마사지도 열심해 해줘야지..

 

남편에게도 해 주고 싶은데, 피부가 예민한 남편은 새로운 화장품 써보는걸 걱정하는 편이다... 어제도 나만 케어했는데, 내가 너무 좋아하니 남편도 호기심을 보였다 ㅎㅎ 다음엔 나란히 같이 해야지 ~~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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