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으로바위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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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탄] 11. 하루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우아한 디자이너 /우아한 디자이너의 탄생 2021. 2. 10. 08:52
지난 몇 개월간 영국에서 취업해보겠다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얻은 것은 낮아진 자신감과 눈물 흘린 기억들 뿐이었다. 하지만, 나는 분명히 이 전과 달라져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그만 포기할래!'라고 두 손 두 발 다 들었겠지만, 이제는 오기라는 것이 생긴 것이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를 수십 번 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강해진 걸까..? 이별의 슬픔은 새로운 사랑으로 잊으라고 하는 것처럼, 불합격의 아픔은 새로운 도전으로 극복하자!라는 마음이 드는 걸 보니, 나도 이제 맷집이라는 게 생겼나 보다. 그렇게 오기가 가득 찬 눈으로 잡 사이트를 뒤지고 있었는데.. 메시지가 하나 날아왔다. 깨톡! 곰: 여보~~ 이거 봐! 디즈니에서 사람을 뽑네? 여보 디즈니 좋아하잖아!! 다야: 어라? 진짜네?? 우와..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