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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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탄] 13. 취업성공!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우아한 디자이너 /우아한 디자이너의 탄생 2021. 4. 28. 01:13
디즈니 면접을 보고 난 후, 약 일주일 정도 흘렀다. 설마 내가 되겠어? 나 기대 안해~ 라며 태연한 척 했지만... 어디 사람 마음이 그런가.. 만약 합격 하면? 집에서 오피스까지 꽤 멀던데 괜찮겠지? 옷은 뭐 입고 가지? 첫 업무는 어떤걸까? 이미 마실 수 있는 김칫국이란 김칫국은 혼자 다 마시고, 침착한 척 하느라 힘든 일주일을 보내고 있던 그때 "띠리리링~" 조용하던 폰이 울렸다. '설....마... 디즈....니...?' 헬로?? 안녕하세요. 다야님 이신가요..? 다야: 네, 누구시죠? 맷: 저는 IDG Connect 에 맷 이라고 합니다. 며칠전에 뵈었었죠? ^-^ 다야: IDG.... IDG... 맷...??? 온통 디즈니 생각에 빠져 있는 동안, 얼마전 면접을 보았던 IDG 라는 회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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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탄] 11. 하루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우아한 디자이너 /우아한 디자이너의 탄생 2021. 2. 10. 08:52
지난 몇 개월간 영국에서 취업해보겠다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얻은 것은 낮아진 자신감과 눈물 흘린 기억들 뿐이었다. 하지만, 나는 분명히 이 전과 달라져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그만 포기할래!'라고 두 손 두 발 다 들었겠지만, 이제는 오기라는 것이 생긴 것이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를 수십 번 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강해진 걸까..? 이별의 슬픔은 새로운 사랑으로 잊으라고 하는 것처럼, 불합격의 아픔은 새로운 도전으로 극복하자!라는 마음이 드는 걸 보니, 나도 이제 맷집이라는 게 생겼나 보다. 그렇게 오기가 가득 찬 눈으로 잡 사이트를 뒤지고 있었는데.. 메시지가 하나 날아왔다. 깨톡! 곰: 여보~~ 이거 봐! 디즈니에서 사람을 뽑네? 여보 디즈니 좋아하잖아!! 다야: 어라? 진짜네?? 우와..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