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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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회사 회식문화 - 회사 팀 런치우아한 디자이너 /영국 회사생활 2019. 12. 30. 01:50
2017. 2. 17 영국에도 드디어 봄이 찾아오나 보다. 늘 두꺼운 코트와 목도리에 파묻혀 지내던 사람들의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졌다. 지난 주 금요일, 마틴이 팀 미팅 겸 회식으로 점심시간에 Richmond 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을 예약해두었다. 마틴은 꽤 미식가로 여러 곳의 맛집을 잘 알고 있는터라, "여기 어때?" 라고 보내온 그의 메일을 본 후로 왠지 숨은 보석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들어 기대가 되었다. 유난히 날씨가 포근했던 그 날의 오후, 12시가 조금 넘어서 이번 프로젝트팀 (미나, 캐서린, 마틴, 맷 그리고 나) 은 일찌감치 퇴근을 해 기차역으로 향했다. 기차타고 회식을 하러 가다니... 괜히 소풍가는거 같잖아. 마틴이 예약해 둔 레스토랑은 아담하고 포근했다. 왠지, 프랑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