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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사 두 달 - 'Sky Stars' 에 지명되다!
    우아한 디자이너 /영국 회사생활 2019. 12. 30. 04:46

     

    2019. 5. 12

     

     

     

    영국에 이민 온 지 벌써 5년째라는 것도 놀랍지만 새삼스레 입사한지 두 달이 지났다는 것도 놀랍다.

    이제는 업무에도 많이 익숙해졌고,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처음엔 의욕이 앞서서 준비도 안됐으면서 욕심만 잔뜩 부렸는데 요즘은 '중요하지 않은 일은 없다.' 고 생각하며 내게 주어진 일이 아무리 작게 보여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결과를 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때때로 큰 프로젝트를 하다가 가끔씩 상대적으로 쉬운 디자인을 할때 휴식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 한 프로젝트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사내에서 운영하는 '스카이 스타' 라는 이벤트가 있는데 마치 연말시상식 같은 개념으로... 어떤 이유로 이 부분에서 이 직원을 추천하고 싶다며 투표하는 이벤트이다.

    내가 거기에 지명이 되었당 헤헤헤 ... 오늘 받은 스타 까지 총 3번!! >ㅁ<//

    회사규모가 클 수록 하루하루 바쁘게 업무를 하는데 급해서 서로의 업적을 되돌아보고 칭찬해 줄 여유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이벤트가 있으니 동기부여도 되고 보람도 생기고 좋다. 나도 별을 받았으니 조만간 누군가를 추천해줘야겠다.

    음..... 아마도... 이안? ㅋㅋㅋ

    이안이라는 친구는 스코틀랜드에 사는 팀원이라서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은 없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화상회의를 해서 그런지 친근하게 느껴진다.

    재택근무를 종종하는지 회의하다보면 스피커 너머로 이안의 강아지가 놀아달라고 낑낑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ㅋㅋ 그럴때면

    "맥스야~~ 나 일하고 있잖아~~ 다영, 잠시만~~어이쿠 이녀석." 하면서 맥스를 안아올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러면 낑낑거리던 맥스는 헥헥 거리며 좋아하다가 조용해진다 ㅋㅋㅋㅋ 맥스 너무 귀여웡..

    이안은 수더분하고 일도 착착 잘 해줘서 같이 일하는 내내 너무 편하다.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이안을 위해 처음으로 스카이 스타 추천서를 써봐야겠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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