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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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불안한 일자리 - 일시해고와 무급휴직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20. 4. 16. 20:29
재택근무 약 한 달째. 집안에 갇혀있다보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채 (모르고 싶은 마음도 있고...) 늘 똑같은 일상만 반복하며, 괜히 화창한 날씨를 탓해보기도 하며 지냈는데.. 최근 주변사람들로 부터 속상한 소식들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런던에 위치한 많은 회사들이 최근 영국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타격을 입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잘은 몰라도 정부에서 보조금도 지원해 준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소규모의 회사들은 어려움을 이겨내기가 힘들다고 판단 하였는지,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권유하거나 일시해고를 하는 경우도 빈번 하다는 소식이었다. 한국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영국도 역시 예외는 아닌가보다. 특히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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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락다운, 팀원들과 화상통화 하기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20. 4. 5. 18:14
재택근무를 한지 약 3주가 되어가고 있다. 나는 영국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이 심각해지기 전 며칠 전부터 매니저와 의논 후 미리 재택근무에 들어갔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정부의 정식 발표가 난 이후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재택근무를 하면서 우리팀은 팀 전체 화상통화를 하루에 한 번씩 시작하였는데, 평소에도 스코틀랜드 오피스와 늘 화상/ 전화로 회의를 했기때문에 낯설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인원이 동시에 매일 함께 통화하는 건 처음이다 ㅎㅎ 100여명이 한번에 참여한 적도 있어서 오디오가 매번 겹치고 지역방송도 여러개고 말할 순서 정하고 난리도 아니다 ㅋㅋ 말이 화상회의 이지만, 사실 그냥 수다타임이다. 락다운 선포이후 최소한의 외출만 허용되기 때문에 소셜활동은 당연히 못한다. 그래서 그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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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20. 3. 31. 08:50
재택근무를 하다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집 앞의 마트에 장을보러 다녀왔다. 30분 남짓의 이 짧은 외출이 요즘 우리부부의 유일한 외출이다. 동네 M&S 에 가니, 그 전에 없던 새로운 것들이 보였다. 바로 영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규칙 중 하나인 '사회적 거리두기' 를 실천하기위해 매장으로 들어가는 사람, 나오는 사람의 통행로를 나누어 놓은 것 이다. 그리고 매장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각 2m 씩 거리유지를 위해 바닥에 간격을 표시해두고, 매장 내의 손님 수를 제한하기 위해서 한 팀이 쇼핑을 끝내고 나오면 다음 한 팀을 들여보내며 관리하고 있었다. 셀프 계산대 역시 총 4개의 기계 중에서 가운데 2개는 사용금지하여 계산대에서도 서로 사회적 거리유지가 가능하게 하였다. 영국에서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를 경험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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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와 보건부장관 코로나 확진 소식...ㅜㅜ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20. 3. 28. 08:37
오늘 긴급뉴스로 영국총리인 보리스와 보건부장관인 맷이 코로나 확진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전 날 까지만 해도 손씻기를 강조하며 스테이 앳 홈!! 을 외치던 보리스 였는데.. 확진이라니. 업무 중에 고위관리들과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잘 되지 않고, 마스크도 없이 여러사람들을 만나며 집무를 봤을 그를 생각하니.. 안타깝지만 어쩌면 이번 확진 소식은 예견된 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일부에서는 보리스가 국민들에게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려고 쇼를 하는 것이다.. 라는 말도 있는데, 진실은 알 수없다..... 게다가 며칠 전에는 찰스 왕세자의 확진 소식도 들려서 영국내의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사람들은 애써 그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려 하는 것 같지만 (서로 불안감 조성하는걸 꺼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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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회사 전체 재택근무.. 😩곰같은 개발자/영국에서.. 2020. 3. 14. 08:02
한국보다 훨씬 늦게 시작된 영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다들 먼산 불구경 하듯이 여기까지는 번지지 않겠지 않겠지 하던 한달이 훅 가버리고 어느덧 영국도 확진자가 마구 늘어나고 있다. 특히 런던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두어달 전 처음에 코비드19가 우한폐렴 이라고 불리던 시절 부터 BBC 뉴스에서는 연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보도가 끊이질 않았었다. 당시 죽국 우한 외에는 별다른 확진자 이야기가 없던 시절이었고, 유럽은 그저 강건너 불구경 하는 입장이었다. 아내가 홍콩인이라서 홍콩에 다녀와야 했던 회사 친구는 1주일간 재택근무 한 후에 출근을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바이러스 이야기는 거의 농담수준 이상으로 나온 적이 없었다. 영국문화의 특성상 일이 아무리 심각해도 호들갑 떠는(?) 것을 보기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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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회사, 코로나에 대비하는 자세우아한 디자이너 /영국 회사생활 2020. 3. 12. 18:00
영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이 조금씩 심각하게 들려오는 와중에... 지난 주, 회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대비하기 위한 아래와 같은 지침이 내려왔다. 1. 회사 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기존 하루 한 번 하던 오피스 소독을 오늘부터 2-3회로 늘린다 2. 개인 위생에 신경 쓸 것 회사 내에 손 소독제 비치와 손 씻기에 대한 중요성,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이 아닌 옷으로 가리고 하라 3. 모든 출장은 당분간 금지. 회의는 온라인 또는 전화로 4. 외부손님 출입 규정 강화 코로나 심각국가에서 온 외부손님은 화사 내 출입금지. 그 외 국가에서 온 손님은 최소 14일 이전에 방문예약을 해야하며, 출입 전 간단히 체온 체크 등 검사 후 출입 5. 탄력적 재택근무 실시 원하는 경우 개인적으로 매니저와 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