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밸리댄스, 춤으로 하나 되다
    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14

    2014. 5. 25

     

     

    오랜만에 만난 고모에게서 놀랍고도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언니가 벨리댄스에 푹 빠져있다는 것.

    이미 여러 해 배우고 있었지만,, 서로 소식을 주고받지를 못해서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이다.

     

    내친 김에 이번 달에 있을 공연을 가기로 약속을 하고,

    티켓을 얻었다.

    고모가 보여준 동영상 속 언니는 너무 멋있고 화려해서

    직접 보고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

     

    일요일 오전 부터 여동생과 함께 분주하게 준비를 하여

    도착한 곳은

    대구 중구에 위치한 '봉산문화 회관'

    ​학부시절 전시회 관람을 위해서, 졸업 후에는 동기의 개인전 때문에

    익숙하게 방문했던 곳이다.

     

     

    언니를 축하해주기 위해 구입한 선물은 입장시에는 들고 갈 수가 없어

    로비에 있는 데스크에 맡겨야 했다.

     

    사진촬영이 불가하여... 공연 모습을 담을 수는 없었지만

    벨리댄스가 이렇게 섹시하고 아름다운 춤이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넋을 놓고 구경했던 것 같다.

    아마추어 일텐데도 의상이며, 소품이며,, 안무까지

    '언제 이 만큼 연습했을까..' 싶을 만큼 훌륭하였다.

     

    공연 후 포토타임에 찍은 한 컷.

     

     

    가장 인상 깊었던건... 사실.... 그녀들의... 허리라인..... ㅎㅎㅎ

    언니의 밝은 모습에서 진정 춤을 즐기는 에너지가 느껴졌다.

     

     

    공연 관람 후,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도착 한 곳.

     

    <Sushi Last, 스시 라스또>

    늘 줄을 길게 서 있길래 기다리기 싫어 지나쳤던 곳인데

    스시가 먹고싶다는 동생의 말에 기다리기로 했다.

    5시쯤 되었는데도 우리 외에 다섯 쌍 정도가 줄을 서 있었다.

    다행히 대기하는 동안 메뉴를 미리 주문해 놓고,

    입장해서는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는 듯 하였다.

     

    우리는 점심을 간단히 먹은 탓에,,,, 좀 부담스럽긴 했지만 라스또세트를 두 개 주문하였다.

    라스또셋트의 구성은. 모듬스시 14개 + 미니우동 + 오니기리 이다.

     

     

    사진에는 없지만 된장국 보다 큰 그릇에 담긴 우동이 두 개 나온다.

    이건 셋트 2개를 찍은 사진이고..

    11000 원이라는 가격에 비해서 푸짐한 양이다. 

    (흥분하여 사진이 흔들린 듯..)

     

    가장 오른쪽에 주먹밥 처럼 보이는 것이 함께 나오는 오니기리.

    입안에 넣고 씹으면 바삭바삭 한게 독특한 식감이였으며 의외로 맛있었다.

    유부초밥과 계란말이 초밥 장어 초밥 등등 여러가지 모듬초밥이 나오는데

    안에 와사비는 거의 없이 취향대로 먹을 수 있도록 따로 내어 주는 듯 했다.

     

    여자 둘이서 먹기엔 양이 많아, 먹고나니 힘들기도 했지만

    포스팅을 하는 지금도... 또 먹고싶다.

    스시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여러모로 부담없는 집이여서 좋았지만

    가게 내부의 테이블 수가 적어 대기시간이 길다는 것,

    물을 한 컵만 주어서 더 마시고 싶을경우엔 종업원에게 계속해서

    부탁해야 한다는 점... (물병을 주거나 셀프였으면 좋겠다,,)

    내 입맛에는 우동이 조금 짰다는 점...

    방문했을 당시 더운날씨가 아니였음에도 에어컨 때문에 추웠다는 점이.. 아쉬웠다.

     

     

     

    대구의 여름은 덥기로 유명한데...

    여름에도 길거리에 손님들을 대기시킬 것 인지.... 궁금하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