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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의 크리스마스 장식들
    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7

    2016. 12. 21

     

     

     

     

    지난 주 오빠가 새로 산 렌즈를 테스트하고 싶기도 하고, 

    연말의 분위기도 느낄 겸 런던으로 향했다. 

    요즘 주말엔 런던까지 약 30분이면 도착하던 기차가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덕분에 의도치않게 기차여행 하는 기분이 들긴 했지만.

     

     

    크리스마스에 들뜬 많은 사람들과, 화려한 장식들을 보며 런던 센트럴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루종일 걸었다. 

    황당하게도 카메라만 가져오고, 베터리는 집에 두고 온 오빠 덕에,,,, 새 렌즈와의 출사는 물거품이 되었지만

    그 동안 너무 가고싶었던 사치 갤러리도 가고 야경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사치 갤러리는 전시와 판매를 겸하는 갤러리라서 그림의 가격이 적힌 작품도 많이 있다. (가격 보는 재미도 있다 ㅎㅎ) 

    게다가 다른 갤러리에 비해 센트럴에서 떨어진 위치라서 조용하기도 하고,

    주변에 주말 마켓도 열려 여러나라의 스트릿 푸드 구경할 수 있다. 

    새로운 전시도 자주 열린다고 하니 종종 나들이 삼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역시 입장료는 무료.

     

     



     

    전시를 보고 나오니 어느 새 해가 지고,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빛을 내기 시작했다.

    우리는 본격적으로 야경을 보기위해 센트럴로 이동했다. 

    너무 아름다운 런던의 크리스마스 장식들..

    예쁜 풍경을 보고 있자니,,, 늘 그렇듯, 부모님 생각이 났다. 

     

     






























     



     

    흰 머리가 희끗희끗 하시지만, 여전히 예쁜 걸 보면 소녀처럼 좋아하시는 엄마와

    사진찍는 걸 좋아하시는 아빠도 분명 이 풍경을 보며 좋아하셨을텐데. 

    내 마음을 눈치챘는지, 2층 버스에서 영상 촬영을 하고 싶다는 나를 따라,, 

    나보다도 더 열심히 버스를 찾아다니며 함께 해 준 오빠덕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도 아름다운 런던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업로드 하니 화질이 깨져서 아쉽지만, 카메라는 언제나 눈 보다 부족하니까 뭐... ㅎㅎ

    언젠간 꼭 유럽의 크리스마스를 보여 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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