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승진해써요!!!!!! >ㅁ<

 

2018. 8. 22

 

 

 

 

드디어? 승진을 했다 !!! ㄲ ㅑㅑㅑㅑㅑㅑㅑ~~~~

 

이거슨 나의 영국생활에서 또 하나의 큰 사건이 아닐수 없다. 움화화화

 

작년 업무평가 이후 기대했던 승진에서 미끌어지고 (승진 내어주고 상처만 받아옴...ㅠㅠ) 최근에 매니저도 바뀌면서 

마음을 비우고... 승진은 커녕 새 매니저와 좋은관계나 쌓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달래고 있었는데 

오전에 조가 나의 승진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알려주었다 !! >ㅁ<// 어머머??!! 갑자ㄱㅣ이~??

 

 

한국에서도 승진할 시기 쯤 퇴사해버려서 아쉬웠는데 이곳에서 이런 날이 올 줄이야 ㅠㅠ 

이번 승진과정에서  한국과 영국의 회사시스템의 차이를 확실히 느꼈다.

연차가 찬다고 승진시켜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면 아무도 몰라준다...ㅠㅠ 

끊임없이 나를 드러내고, 인정받기위해 노력해야하고, 설득해야하고 보여주어야 하고 때론 한국사람들 성격상 하기힘든 

직접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해야 했다.  이런과정을 처음 경험하니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어쨋든, 또 작은언덕 하나 넘었다. 토닥토닥 ㅋㅋ

 

우리팀 헤드인 조가 사내 전체메일로 나의 승진소식을 알리자 많은 동료들이 축하메일을 보내왔다. 

"다영이는 내가 회사에서 알게 된 많은 사람들 중에 가장 나이스한 사람 중 한명이다." 라는 조의 스윗한 메세지에 

갑자기 마음이 찡..ㅠㅠ 그저 축하의 메세지일 뿐일 수도 있지만, 그런 말 한마디 한마디,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답장을 주는 

다른 동료들의 메세지에 마음이 따뜻해졌고 참 고마웠다. 

그 동안 알게모르게 상처도 받고 혼자 뿌듯해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했던 시간들을 인정받았구나 싶기도 하고..

 

흐흐.... 웰던 다영 !!!!!!!!!!!!!!  :-)

 

 

승진축하 파티 1: 여보와 함께 승진축하 파티!! 이 날 술이 달더라...

 

 

승진축하 파티 2 : 회사 베프 샤먼과 알리와 함께한 식사 :-) 에벌레모양 스시롤 먹으며 함께 깔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