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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권 취득 준비 - Life in the UK 시험
    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30. 04:41

    2019. 5. 11

     

     

     

    어느 덧 2019년도 5개월이나 지나가고 영국엔 여름같은 봄이 잠시 왔다가 다시 가을같은 봄이왔다.

    2019년이라며 친구들과 런던아이의 불꽃놀이를 보던게 며칠 전 같은데 그 사이 퇴사, 두바이여행, 이직이라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이번 달에는 드디어 영주권 취득을 위한 시험을 하나 치뤘다.

     

    이름하야...... Life in the UK !!! 라이프 인 더 유케이라.... 대충 감이왔다... 귀찮고 지루할 것 이라는게.....

    영국의 역사와 일반상식에 대한 시험인데 영주권 취득을 위해선 합격이 필수인 시험이다.

    학생때도 국사며 미술사까지.. 역사시간에 진득하게 공부해 본 기억이 없는데 이제와서 이게 뭔 고생이람. 게다가 영국역사가 올매나 복잡하게?ㅠㅠ 셀 수 없이 많은 왕과 여왕에.. 대영제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쟁은 얼마나 많이 했으며 식민지만 해도 후덜덜이다.

    게다가 회사친구들에게 예상문제를 내봤는데 ㅋㅋㅋ 어라? 걔내들도 모른다 ㅋㅋㅋ 심지어 내가 더 잘 알더라 ㅋㅋㅋ

    하긴, 나도 누가 국사문제 내면 모르는게 수두룩 할 텐데 말이다.

     

     

    시험을 위해서 책을 구입해서 공부하는게 정석이라지만, 나는 그냥 내게 맞는 방법으로, 짧고 굵게? 4일간 공부해서 시험을 치기로했다.

    (사실 논다고 미루다 미루다 4일 남은 날 맘 잡았음 ㅠㅠ)

    어떤분들은 한 달, 짧게는 2주도 공부하기도 하고 나처럼 벼락치기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난 의지박약이니까 벼락치기로 간다!

    약 4일간 인터넷에서 찾은 기출문제를 풀고 오답정리를 하고 정리노트를 손에서 놓지않고 출퇴근 길이나 식사할때도 보면서 외우고 또 외웠다.  시험 전 날이였던 어제는 긴장과 걱정으로 잠이 안와서 밤새 뒤척이다 몇시간 못 자고 시험장으로 갔다.

     

    낡디낡은 다 쓰러져가는 (마치 오래된 방앗간 같았음 ㅋㅋ시험장인 줄도 모르고 지나칠뻔) 시험장에 일등으로 도착해서 접수를 하고 올라갔더니 ㅋㅋㅋㅋ 무슨 20년은 되어보이는 골동품 컴퓨터가 몇대 놓여있었다. 제발 아는 문제만 나오길 기도하며 시험을 쳤는데, 어라? ㅋㅋㅋ쉽다?!!

     

    너무 걱정을 많이 했던 걸까. 문제들은 생각보다 훨씬 쉬웠다. 45분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15분도 채 안되어서 후다닥 풀고

    일등으로 나왔다. 컴퓨터로 클릭하며 문제를 푸는 방식인데 문제를 풀면 정답인지 오답인지 바로바로 나오기 때문에 대충 점수를 알 수 있다... ㅋㅋㅋㅋ근데.... 아무래도 나 백점 맞은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시험관에게 살짝 물어봤더니 점수는 알려주지 않는다면서 은근슬쩍 힌트를 줬당 ㅋㅋㅋ 히히히 (내가 오해한게 아니라면 백점이 맞는듯!! ㄲ ㅑ~~~)

     

    어쨋든 4일동안, 오빠가 아침저녁 대령해주고 혼자 놀고 나 만큼 고생했는데 이젠 산 하나 넘었으니 이번 주말은 두 다리 쭉 뻗고 놀멍 쉬멍 해야겠다.

    Life in the UK 모의시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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