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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콘월 여행 2 - 플리머스, 틴타켈, 카멜 트레일 Plymouth, Tintagel, Camel Trail
    여행로그/영국 2020. 1. 6. 17:00

    2019. 9. 13

     

    2. 플리머스

    어제와 다르게 여행 이틀날의 하늘은 무척이나 맑았다. 플리머스에 도착한 우리의 첫 감상은 여유롭고, 청명한 느낌이였다. 파란 하늘과 바다 덕분인가보다 ^-^ 평일 낮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 덕에 우리도 느릿느릿 걸으며 해변가를 산책했다. 

     

    발걸음이 저절로 가벼워 지는 오늘 ㅎㅎ

    노래가 없어도 발걸음이 둠칫둠칫, 신이났다. 햇살은 따뜻하고 바닷바람은 살랑살랑... 눈 앞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마음 속에 행복함이 가득 차오르는 기분... 헤헤...

     

    테라스 테이블에서 느긋하게 아침을 즐기는 사람들

     

    해변가를 벗어나니 관광지 느낌의 골목이 나왔다.

    알록달록 예쁜 색의 건물들이 푸른하늘과 함께 있으니 그림같다. 빈티지샵도 들어가보고 작은 갤러리도 보고... 이른시간이라서 그런지 이제서야 상점들이 하나둘씩 문을 열기 시작했다.

     

    2019년도 최고의 피쉬앤칩스 UK TOP20 안에 든 피쉬바라고라?? @_@

     

    플리머스에서 아침산책을 하고.. 유적지인 틴타겔로 향했다. 

     

     

    웰컴 투 콘월!

    3. 틴타겔

    틴타겔 초입

    틴타겔 근처로 오니 관광지 분위기가 물씬 났다. 콘월하면 코니쉬 파이지! 라고 말이라도 하는 듯 골목 여기저기에 코니시 파이를 파는 곳이 많았고 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모두 들떠보였다 :-)  

     

    마침 배가 고프기도 하고 우리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가장 인기가 많아보이는 가게로 들어갔다. 

     

     

    우와!!! 파이가 엄청 ㅋㅓ~~~~!!!

    튀김만두 처럼 생겼어 ㅋㅋ 튀김 왕만두? ㅋㅋ

     

    여러종류의 파이 속을 고르면 되는데 우리는 스테이크 파이를 하나 골라서 나눠 먹기로 했다. 한 개 다 절대 못 먹을것 같다.....너무 커.... 

     

    가게 한편에서는 얼굴만한 파이를 만들고 계신다 ㅎㅎ 

    파이를 사서 틴타겔 입구로 향하는 길에 앉을만한 곳이 있어서 앉아서 정신없이 파이를 먹었는데, 양이 많아서 둘이 나눠먹어도 간단히 점심을 떼우기엔 충분했다. 

     

    틴타겔로 가는 길. 길 끝에 보이는 바다가 너무 아름답다

    틴타겔은 아서왕이 태어난 성으로 알려진 곳인데 현재는 성의 모습은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성터와 성벽이 조금 남아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그 자체로도 풍경과 어울어지니 참 아름다웠다. 틴타겔 성까지 올라가는 길은 따로 티켓이 필요해서 우리는 아래쪽에서 바위언덕과 바다를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이 날의 베스트 포토!! ㅋㅋㅋ 다정한 부부의 뒷 모습에... 너무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ㅋㅋㅋㅋ 그럼그럼.. 여기까지 오늘걸로도 엄청 힘들었지? ㅋㅋㅋ 힘들다구 칭얼거렸나보다. 엄마 등에 엎힌 아기마냥 가방에 쏘옥 들어가 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 

     

    오후의 햇살이 드리워 질 무렵, 남편이 라이딩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알아본 코스!! 카멜 트레일로 향했다. 카멜 강을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이라고.. ㅎㅎ 상상만해도 로맨틱 할 것 같았다. 

     

     

    3. 카멜 트레일

    출발!!

    다리를 건너면 강을 따라 숲길로 자전거를 탈 수가 있다. 차도 다니지 않고 다들 풍경을 보며 천천히 라이딩을 즐기기 때문에 나 같은 초보 라이더도 충분히 즐겁게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 

    이런 풍경을 보며 자전거를 타다니.... 자연이 주는 황홀함 덕분에 이 순간이 참 감사하게 느껴졌다..

    우리의 꼬마 자전거
    초보 라이더는 자물쇠 채우는 것도 어설프다.....ㅋㅋ

     

    우리는 카멜 트레일의 반 정도를 왕복했는데 트레일이 꽤 길어서 이걸로도 충분했다.. 그 이상은 힘들어서 못했을듯...ㅠㅠㅋㅋ 엄마 아빠 아이는 물론이고 연세 지긋하신 분들도 자전거를 타는 표정이 마치 어린아이 처럼 신나보여서 자전거를 타는 동안 눈인사도 하고 미소도 주고받으며 이 순간을 만끽했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숙소 쪽으로 갈까? ㅎㅎ 어제 밤 처럼 고생할까봐 걱정 돼 ㅠㅠ

    그러자 ㅎㅎ 숙소 근처에서 산책하자. 

     

    늦은 밤 안개길을 운전하느라 고생한 남편의 말대로 숙소 근처로 가서 맘 편히 하루를 마무리 하기로 했다. 숙소 근처에 도착했을 때 쯤... 해가 지고 있었다. 

     

    다야!! 우리 석양보러 가자. 이 근처 바닷가 검색해서 아무 곳이나 가보자. 너무 예쁠거같애

    좋앙!! >ㅁ<

     

    갑작스럽게 찾아온 바닷가. 조금만 늦었으면 이렇게 아름다운 석양을 놓칠뻔 했다. 

     

    와.... 너무 아름답다...

     

    남색하늘을 물들이는 붉은 노을을 보고있으니 멍...해졌다. 오늘하루도 잘 보냈다.. 라는 생각에 안심이 되는건지 마음이 편안해지다가 울렁거리기도 하고.. 바다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니 강아지와 함께 산책나온 부부의 실루엣이 참 평화롭게 보였다. 강아지는 그저 신이나서 물속에 첨벙첨벙 ㅎㅎ

     

    둘이 나란히 서서 한참을 멍하니 석양을 바라보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가득찬 순간이였다.. :-)

     

     

     

     

    그렇게 벅찬 가슴으로 호텔로 돌아와서는 코니쉬 라거로 하루를 마무으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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