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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확정 ^-^ - 웨딩홀 예약 / 상견례
    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10

    2014. 3. 28

     

     

     

    꽤 오랜 시간 동안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양가 부모님을 설득한 끝에

    드디어 우리의 결혼 날짜가 정해졌다. !!

     

    2014.8.30  pm 4:30

     

    우리가 원하는 웨딩홀이 예약이 많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비쌌지만

    여러곳을 둘러보아도 마음에 차는 곳이 없기에

    할인혜택도 많고,

    하루빨리 함께 살고 싶은 마음에?

    예정보다 한 달 앞당긴 8월 말로 정했다.

    멀리서 오실 이안의 하객분들을 고려하고

    상대적으로 홀 사용 시간이 긴 장점이 있는

    오후 타임으로 선택을 했다.

     

    초기에는 성당 결혼식을 꿈꿨지만,

    역시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음을 느꼈고

    결국엔 우리도.... 남들처럼... 평범한 결혼식을

    하게 되었다.. ㅜ_ㅜ

     

    하지만,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한 나는

    조금이라도 다르게 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머리를 굴리는 중이다.  ^-^ ;;

    다행히 이안도 잘 도와 주고 있으니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이안이 영국에 있으니

    이제 엄마와 함께 드레스 샵도 보고

    예단도 천천히 준비하려 한다.

    각자 웨딩촬영에 대한 서치도 열심히하고.

     

     

     

     

     

    우리의 상견례 장소 였던 수원의 <긴자>

    4층 정도의 꽤 규모가 큰 일식집 이다.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 정갈하고 깔끔한 음식들이

    손님 대접에 알맞은 곳이였다.

    (사진을 찍어둘 껄 그랬다. 블로깅 초보라 .. )

    음식들의 맛도 훌륭하였고 상견례 장소로 많이 오시는 것 같았다.

    부모님께서 착석을 자유롭게 하시니

    종업원 분께서 상견례용 착석 위치를 알려주시는 센스도 발휘 .. ^-^

    (우리가 몰라도 너무 몰랐나 보다.)

    처음 경험하는 상견례라 부모님 역시 많이 긴장하셨는데,

    여러모로 친절히 챙겨주셔서 별 무리없이

    자리를 끝 낼 수 있었다.

    +

    이안은 영국에서 도통 회를 못 먹었다며 이번에 한국에 와서

    회를 세 번이나 먹었다... 그것도 지역별로...대구, 수원,, 제주도..ㅋ

     

     

     

    웨딩홀, 대구 수성구 <비앙코 웨딩>

    대구 시립미술관 옆에 위치하여 앞 쪽에 넓은 잔디밭, 뒤 쪽에 산이 있어

    주변 경관도 좋고, 결혼식 참석 전 후로 시간적 여유가 되는 분들은

    전시회 관람도 할 수 있어 좋다.

    주차도 800대가 가능하고

    5분거리로 IC가 있어 타지역 하객분들도 접근이 용이하다.

    지하철 2호선과 버스를 타고 오신 하객분들은

    웨딩홀과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가

    15분 간격으로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 할 듯.

     

    여러 곳을 둘러보았지만 비앙코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호텔스타일의 홀이 예쁘다.

    홀 디자인으로만 보았을 때는 동구에 있는 퀸* 도 예뻤지만

    단독홀 이라는 장점.

    (퀸* 도 , 한 층에 홀이 하나인 엄연히 말하면 단독홀 이긴 하지만

    건물 전체에 1,3,9 층에 하나씩, 총  3개의 홀이 있다 보니 로비가 붐비는 건

    다른 웨딩홀과 마찬가지여서 단독홀이라는 느낌이 적었다.

    하지만 홀 자체는 호텔 스타일로 화려하고 예뻤으며 신부대기실이

    넓었다.)

     

    하객분들은 원탁에 둘러 앉고, 버진로드는 주변을 어둡게 조명처리를 하여

    신랑신부를 돋보이게 해준다.

     

    탁 트인 연회장 도 좋았다.

    보통의 꽉 막힌 연회장 인테리어가 아닌 전면 유리 창으로 된 연회장 인테리어가

    창 밖의 잔디밭을 보며 식사 할 수 있는 화사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로비와 연결되어 있지만 안락한 신부대기실

    이 부분은 아빠의 의견이 전적으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 부분인데,

    퀸*의 신부대기실은 넓고 화려하였으나

    너무 오픈되어 집중도가 떨어진다고 하셨다.

    (하지만, 하객들이 왕래하기엔 수월 해 보임)

    하지만 비앙코의 신부대기실은  룸 형태로 되어있어

    안락한 분위기와 신부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인테리어 였다.

     

    퀸*의 음식이 맛있다는 소문과 비용도 합리적이라 마음이 흔들렸지만

    처음 마음에 들었던 비앙코로 최종 결정을 내렸고

    계약금 입금까지 마쳤으니 계약서 작성만 남았다.

     

    뒤늦게 찾은 사진은,

    아빠와 웨딩홀 투어를 하면서 기억을 더듬을 목적으로

    허접하게 나마 찍은건데 ....

    실제 식이 진행되는 모습이 궁금해 주말 점심때쯤 갔더니

    마침 두 곳 모두 결혼식이 진행 중이였다.

    여기는 비록 나의 웨딩홀 후보에서는 멀어졌지만

    홀이 예쁘고 높았던 대구 동구에 위치한 <퀸벨>

    1,3,9 층 홀 중에서 규모가 큰 홀에 해당하는 1층 홀이다.

    버진로드 뒤쪽에 문이 있는데 , 아마도 이 문이 열리면서 신부가 입장하는 것 같았다. 

    (9층을 구경가느라 신부 입장은 보지 못했다 ;;) ​

    여기가 바로 작은 홀에 해당하는 9층 !!

    우리는 예상하객이 200명이라 9층 홀이 적당 할 것 같았다.

    1층과는 조금 다른 컨셉이다.

     

     

     

     

    +

    정말.. 내가 결혼을 하기는 하는구나..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큰 산을 하나 넘은 것 같아 마음이 후련하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약 5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열심히 준비하면서 많은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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