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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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댄스, 춤으로 하나 되다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14
2014. 5. 25 오랜만에 만난 고모에게서 놀랍고도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언니가 벨리댄스에 푹 빠져있다는 것. 이미 여러 해 배우고 있었지만,, 서로 소식을 주고받지를 못해서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이다. 내친 김에 이번 달에 있을 공연을 가기로 약속을 하고, 티켓을 얻었다. 고모가 보여준 동영상 속 언니는 너무 멋있고 화려해서 직접 보고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 일요일 오전 부터 여동생과 함께 분주하게 준비를 하여 도착한 곳은 대구 중구에 위치한 '봉산문화 회관' 학부시절 전시회 관람을 위해서, 졸업 후에는 동기의 개인전 때문에 익숙하게 방문했던 곳이다. 언니를 축하해주기 위해 구입한 선물은 입장시에는 들고 갈 수가 없어 로비에 있는 데스크에 맡겨야 했다. 사진촬영이 불가하여... 공연 모습을 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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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라섹 수술 후기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14
2015. 5. 16 출국을 앞두고 여러가지 숙제를 해결하고 있다. 익숙한 장소에서야 조금의 불편함 정도는 감각으로 극복 할 수가 있지만 새로운 곳에서는 믿어왔던 그 감각 조차도 아무 소용이 없다. 눈이 나쁘긴 했지만 실루엣만 보아도 대충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시력을 가졌던 나로서는 한국에서의 생활은 큰 불편함은 없었다. 단지, 영화를 보거나 수업을 들을 때 안경이 있어야 한다는 정도. 하지만 노파심인지 영국에서의 생활을 떠올리자 언어 다음으로 걱정되었던 것이 바로,, 시력. 익숙하지 않은 것 투성인 곳에서 선명하지 않은 시력은 두려움만 키울 것 같았다. 그리하여,, 출국에 앞서 결정하게 된 라섹 수술. 이곳 저곳 알아보고 결정해야 마땅하지만,, 많은 지인들이 수술을 했던 곳인 달서구 상인동에 위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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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도전 과정과 후기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13
2014. 5. 10 고등학교 졸업 후 지금까지 오랜 숙제 였던 운전면허. 그 동안은 주변의 이야기에도 애써 모른척했지만 이젠 더이상 미룰 수가 없게 되었다. 한국에서 면허취득을 한 후, 국제면허로 발급받아야 했기 때문에..ㅠㅠ 지난 번 이안의 집에 놀러갔을 때, 절실히? 느낀바가 있다면 여기서 운전을 할 수 없다는 건... 눈 뜬 장님이나 다름 없겠구나... 하는 것이였다. 물론 대중교통 정보를 잘 모르기에 그런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지만 동네가 워낙 한적하고 걸어서 이동하기엔 애매한 거리도 많아서 운전은 필수로 느껴졌다. 운전엔 영 감각이 없을거라 믿어의심치 않으며 외면해왔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운전면허 필기 문제집을 구입하고 이틀동안 잠깐씩 공부 한 것으로 시험을 치러 갔다. (사실, 한 회 정도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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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FP 유형분석 (feat. MBTI 테스트)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13
2014. 5. 8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드디어 찾았다. MBTI . 나는 ENFP 유형으로 나왔다.. 적합한 직업 부분은.. 큰 부류의 직업을 다 넣은 것 같아서 신뢰가 안간다. 1. ENFP 형은 '외향, 직관, 감정, 인식' > 카리스마의 화신 : 과감한 선택과 추진력에 따른 카리스마 > 인간통찰의 귀재 : 상대의 됨됨이나 성격, 성향판단에 뛰어나다 > 명함수집가 : 사교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2. ENFP유형의 사람은 > 감정이 외부로 쉽게 드러난다. > 새로운 시도, 조리법, 방식을 즐긴다 > 계획보다 행동이 우선시 된다 > 새로운 사람과의 교류를 좋아한다 > 재산(경제)적 개념이 희박하다 > 감수성과 창의력이 풍부하며 감정의 기복이 급격하게 변화한다 > 상대의 말에 상당히 민감하나 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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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 Like Crazy (내가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12
2014. 4. 29 우연히 알게 된 영화, 내용도 주인공도 아무것도 몰랐지만 그냥 너무 보고싶어서 바로 다운을 받고는 침대 속에 들어간 채 그자리에서 뚝딱 다 보았다. (아래에 줄거리 있음..주의..) 해외롱디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다룬 영화. 참 신기했다. 그저 보고싶었을 뿐인데, 이런 내용이라니. 보는내내 공감하며 보았다. 그래서 그런지,, 여전히 여운이 남고 심지어 OST 까지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주인공, 애나와 제이콥. 영국에 살고 있던 애나가 LA로 유학오면서 제이콥과 만나게 된다. 애나의 편지 한 장으로 시작 된 두 사람의 연애. 마치 자석처럼 끌렸던 두 사람은 첫 눈에 반하게 되고,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사이가 된다. 시작하는 연인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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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짜리 러브레터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11
2014. 4. 2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선 덕분에 늘 다니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둘러서 출근했다. 그 길이 조금 멀긴 하지만 캠퍼스 안으로 걸어야 하기때문에 훨씬 풍경이 좋다. 생기도 넘치고. 운 좋게도 ? 지나가는 길에 교내 벚꽃 축제하는 곳을 지나게 되었는데, 내 눈을 사로 잡은 것들은 바로.. 세 줄짜리 러브레터. 벚꽃을 배경으로 한 분홍색 러브레터 들은, 평소보다 더 달달하고 로맨틱 해 보였다. 출근도 잊은 채 어설프게 나마 찰칵찰칵 ^-^ 아..... 달달하다........ㅎ 해외 롱디인 우리에게 너무나 와닿는 러브레터.. ㅜ_ㅜ 집게에 꽃잎 하나 찝어 놓은 것 마저 예뻐보인다..... (이안에게도 보내줘야지) 이른 아침이라 해가 쨍쨍하지는 않았지만, 점심 때 쯤 되면 훨씬 예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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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좋아. 내사랑 벚꽃 (feat. 경북대학교 벚꽃길)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10
2014. 4. 2 이제 정말 봄인가 보다. 경대 안에는 벚꽃들이 만발했다. 봄을 기념하며? 짧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잔디밭에서 도시락을 먹는 여유도 부려 보았다. 사실 오늘은 봄이라고는 하지만 점심때엔 살짝 더웠다. 그리고.. 떨어지는 벚꽃잎을 맞으며 데이트 하는 연인. 부럽다.... 학생 때 늘 다니던 미술대학 건물 뒷편 가로수엔 황홀할 만큼 벚꽃들이 만발해 있는데 이 맘때 쯤엔 자전거를 타고 이 길을 시원하게 달리는 학생들이 더 많이 보인다. 얼마나 좋을까 ! 난 그저 볼일을 보러 가는 도중, 가까운 길을 두고 조금 더 걸어서 이쪽 길을 선택하는 정도로 만족했다. ^-^ 마지막으로, 이건... 벚꽃잎을 담은 꽃 접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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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확정 ^-^ - 웨딩홀 예약 / 상견례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10
2014. 3. 28 꽤 오랜 시간 동안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양가 부모님을 설득한 끝에 드디어 우리의 결혼 날짜가 정해졌다. !! 2014.8.30 pm 4:30 우리가 원하는 웨딩홀이 예약이 많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비쌌지만 여러곳을 둘러보아도 마음에 차는 곳이 없기에 할인혜택도 많고, 하루빨리 함께 살고 싶은 마음에? 예정보다 한 달 앞당긴 8월 말로 정했다. 멀리서 오실 이안의 하객분들을 고려하고 상대적으로 홀 사용 시간이 긴 장점이 있는 오후 타임으로 선택을 했다. 초기에는 성당 결혼식을 꿈꿨지만, 역시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음을 느꼈고 결국엔 우리도.... 남들처럼... 평범한 결혼식을 하게 되었다.. ㅜ_ㅜ 하지만,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한 나는 조금이라도 다르게 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