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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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회사에서의 첫 크리스마스 파티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7
2016. 12. 15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렸다. 이 맘때 즈음 많은 영국회사들은 크리스마스 디너를 갖는데 말로만 듣던 크리스마스 디너에 참석 하게 될 줄이야 ^-^ 헤헤. 샤먼의 주최와 우리의 투표로 결정된 파티장소는 런던 센트럴에 위치한 RADDISSON BLU EDWARDIAN HOTEL 이다. 썸머파티 때 처럼 높은 빌딩에 위치한 곳은 아니라서 화려한 야경은 없었지만, 007 테마로 꾸며놓은 파티장이여서 소소한 007 데코레이션과 많은 제임스본드 들을 볼 수 있었다 ㅋㅋ 나도 약 한달 전 부터 회사동료들과 드레스코드에 대한 수다를 꽃 피우며 뭘 입고 갈지 고민했지만, 자주 입지 않을 드레스를 구입하는것도 선뜻 내키지 않아서, 몇 해 전 친구들과의 파티를 위해 구입한 블랙 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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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크리스마스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6
2016. 12. 13 1.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다. 아일랜드로 어학연수를 온 그녀가 런던여행을 오게되어 런던에서 상봉 할 줄이야. 잠깐 만나서 차만 한 잔 하고 올까 고민했었는데 막상 만나니 너무나 즐거워서 밤 늦게 까지 관광객 모드로 런던 이곳저곳을 함께 누볐다. 밤 9시가 넘어 크림티와 케익을 흡입하는 만행과 무한수다도. 런던에서 꽤 유명한 카페인데, 마감시간 즈음 가서 그런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아니면, 내가 그동안 스콘에 대한 스탠다드가 높아진건가 -_-) 처음 방문했을 때의 감동은 없고 건조한 스콘과 케익. 흠,, 낮에 한번 더 가봐야지. 2. 12월이 되면서 부쩍 늘어난 영국 곳곳의 크리스마스 장식들. 하나, 런던의 윈터원더랜드. 영국에서 신기했던 것 중 한가지는, 이벤트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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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는 글 (feat. 영국친구들 호떡을 맛보다)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6
2016. 12. 8 1. 몸무게가 좀 줄어서 좋아했는데 지난 주 달다구리 섭취의 고삐가 풀리면서 다시 열심히 설탕을 섭취하는 나를 발견. 다짐과 후회를 반복하며 일주일을 보냈는데, 다시 또 어김없이 다짐(만) 한다. 무릎이 아프다는 이유로 운동도 게을리했으니, 오늘부터는 조금 더 진지하게 다짐(만) 해야지...또르르 사실, 설탕을 줄이고 싶어진 계기는 체중조절도 있지만 속이 더부룩해지고 화장실을 가기가 힘들어지며 심각한 중독성을 느껴서인데 워낙 초코덕후인 나는 설탕 줄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의식은 하고 있지만, 가끔 고삐가 풀려버린다. 게다가 우리 회사에는 과일바구니도 배달되지만, 간식 바구니도 자꾸 채워져서 문제..... 블린다 라는 옆 팀의 아줌마 팀장이 간식을 아주많이 좋아하는데, 정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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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용실의 추억....?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3
2016. 11. 5 애정이웃ㅋㅋ 봐용이의 겨울 맞이 헤어펌 사진을 보니, 나도 헤어숍 에피소드를 포스팅 하고 싶어졌다. 지난 겨울, 한국 갔을 때 어깨까지 잘랐던 머리가 너무 빨리 길어서 ;; 봄에 또 한번 잘랐었는데, 그땐, 오빠로부터 영국의 유명한 헤어살롱 브랜드 중 하나인 TONY&GUY 에서 헤어모델을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했다가 운이 좋게 무료로 머리를 자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었다. 토니앤가이는 우리나라에서는 비달사순 만큼 유명하진 않은 것 같지만 영국에서는 아주 유명한 헤어살롱 브랜드인데, 세계 각 국의 토니앤가이 디자이너들이 런던 본사에 연수를 하러 올때 마다 연수시험을 치기 위해 헤어모델들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차비 + 시간적 여유 + 약간의 도전정신" 만 있다면 색다른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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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가을..주말 근황보고 그리고 보쌈 대결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2
2016. 11. 어느 날 겨울이 다가올 수록 영국의 낮은 눈에띄게 짧아지는데, 보통 4시가 넘으면 해가 지기 시작해서 5시 부터 밤이 시작된다. 첫 해 겨울은 그런 환경이 신기하기도 하고 낯설어 긴 밤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몰라 방황했다. 게다가 천국이라는 말 외에는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할만큼 너무 아름다웠던 여름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 겨울을 맞이 했기에, 그 축축함과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늘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웠다. 여러가지 이유들로 많이도 울었던 작년 겨울은, 옆에서 늘 자상하게 챙겨주는 오빠와 곧 있으면 가족들을 만나러 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럭저럭 지냈다. 어김없이 돌아온 두 번째 겨울. 올 해는 유난히 가을이 짧았기에 더욱더 겨울이 불청객 처럼 느껴졌다. 퇴근길 발걸음이 무거워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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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데이뚜 - 런던의 숨은 명소들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1
숨은 명소라고 하기엔 조금 거창한 느낌도 있지만, 많이 알려진 관광명소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긴 하다. 보통 한국에서 영국 여행을 오면 빡빡한 일정 탓에 런던의 구석구석 까지 둘러보기 힘들지만 혹시나 관심이 있다거나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발걸음을 옮겨 조금 다른 경험을 해 보는 것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1. ALFIES ANTIQUE MARKET Marylebone 에 위치한, 런던 최대 규모의 앤틱 마켓. 언더그라운드를 타고 Marylebone 역에 하차하여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 이 곳은, 그 동안 영국에서 보았던 다른 앤틱 숍들과 좀 달랐다. 평소 앤틱 숍 구경을 즐기는 나는 보통은 시골길을 가다보면 큰 창고나 옛 주택을 앤틱숍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지다가다 우연히 들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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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 부끄러운 글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1
2016. 9. 14 이 블로그는 애초에 일기장과 혼잣말을 목적으로 만든 것이니까, 오늘 같은 날은 또 써야겠다. 이런 변명 아닌 변명을 하는 것도 부끄럽지만. 노동요에 대한 글을 쓰면서 부터 에드쉬런 카이고 리믹스를 무한반복 중인데 큰일이다. 너무 설렌다. 이건 마치 늦 여름에서 초 가을로 진입하는, 이제 막 트렌치코트를 꺼내 입어도 어색하지 않은 날씨의 해질녘에나 어울리는 기분인데 오늘 영국은 자그마치 30도 가까이 되는, 햇살이 쨍쨍한 쾌청한 날인데 이리 설레다니. 이건 분명 에드쉬런의 크림같은 목소리에 카이고가 초콜렛을 끼얹었기 때문이다ㅏㅏㅏ. ㅠㅠ 흐엉 사실 영화 의 엔딩 크레딧에 나왔던 에드쉬런의 원곡은 내 취향이 아니였는데 (지루할 정도였다) 카이고 리믹스를 들으니 새삼 카이고의 감각에 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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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회사생활의 작은 기쁨, 월급루팡의 일상?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1
2016. 9. 14 1. 오늘은 보스도 없고, 급한 업무도 없으니 디자인 툴 강좌나 봐야겠다며 유튜브를 켰으나, 그럼 그렇지. 늘 옆길로 샌다. 참 편리하면서도 무서운게, 유튜브의 기가막힌 추천 리스트이다. 어쩜 그리 취향저격인지. 이것저것 추천 영상을 몇 개 보다보면, 어디선가 쥐도새도 모르게 내 정보들 심지어 나의 취향까지도 싹싹 긁어모으고 있을 구글이 가끔은 무섭다 ㅎㅎ 그건 그렇고, 요즘 영국의 날씨가 이상하리만큼 좋기 때문에 (다시 여름으로 돌아가는 듯) 오늘의 노동요는 ....카이고로.....^-^ 이건 리믹스 모음이지만 개인적으로 ED Sheeran - I See Fire (Kygo Remix), M83 - Wait (Kygo Remix) 이 두 곡이 가장 좋다. M83 도 좋아하는데 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