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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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인터뷰 최종결과발표!우아한 디자이너 /영국 회사생활 2019. 12. 30. 04:03
2019. 2. 1 ㄲ 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 드디어!!!!!!!!!! 입사를 확정 짓는 컨트랙이 왔다!!!! ㄲ ㅑ오 !!!! 최종 입사를 확정 짓는 계약서인 컨트랙을 받고 서명하기 전까지 오퍼가 취소되는 경우도 종종있다고 듣기도 했고, 헤드헌터와 매니저의 뜨뜨미지근한 태도+읽씹에 '아... 나는 보험용이구나... 마지막에 Sorry...라며 떨어뜨리려고 하나보다...' 하는 좌절감과 불안감으로 일주일간 마음고생을 꽤 했는데 컨트랙을 받고 나니 마음이 스스륵 녹았다. (내가 이렇게 쉬운 노예였나....) 하지만 역시 무능한 헤드헌터 때문에 나의 첫 출근 날짜는 말도 안 되게 빠르게 적혀있어서 조정이 필요해 보였다. 흥, 이제 칼자루는 나의 손에 쥐어졌다!!! 더 이상 헤드헌터의 손에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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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외로운 기다림 (feat. 인터뷰 결과)우아한 디자이너 /영국 회사생활 2019. 12. 30. 03:53
2019. 1. 30 얼마 전 스카이 면접을 봤다는 글을 쓰고 난지 몇 시간 후에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었다. 바로 스카이로부터 잡 오퍼를 받은 것이다. 세상에 마상에!! 내가 이렇게 큰 기업의 잡 오퍼를 받다니!! 너무 놀랍고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서 기쁜 마음을 주체하기가 힘들었다. 헤드헌터가 이런저런 설명을 했는데 너무 흥분한 나머지 귀에 잘 들어오지 않기도 하고, 회사 회의실에서 몰래 받는 전화였기에 불안한 마음이 들어 세부사항은 이메일로 바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기쁜 일이 생기니 가족들이 생각나 전화를 끊고 바로 이 소식을 알렸다. (여기서부터 문제였던 걸까.. ㅠㅠ ) 잡 오퍼 받은것을 축하한다는 헤드헌터의 메일과 너무나 간략한? 세부사항과 개인정보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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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에 도전하다 - 스카이 인터뷰우아한 디자이너 /영국 회사생활 2019. 12. 30. 03:50
ㅈ어제 스카이 (영국 대기업 방송통신 컨텐츠 기업) 인터뷰를 다녀왔다. 11월 말쯤 이력서를 넣을 때만 해도 보기 드문 대기업들의 디자인 잡이 많이 나왔길래 그냥 '큰 회사니까 기회 있을 때 한번 넣어나 보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스카이 포함 몇 군데 접수했고 일이 주가 지나도록 다들 하나같이..... 소식이 없길래 내 포폴이 매력이 없구나.. 싶어서 마음을 비우고 크리스마스도 보내고 새 해도 맞이했다. 사실 지금 회사생활도 만족스럽기 때문에 이직이 절실하지 않아서 그런지 원서 접수했다는 것도 잊은 채 지냈다. 그런데 갑자기 지난 주, 스카이에서 인터뷰 요청이 왔다. 연말 연초라 논다고 바빴던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야 내 이력서와 포폴이 맘에 든다고 인터뷰를 보자며 메일을 보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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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회사 문화 - 크리스마스 가족이벤트, 시크릿 산타우아한 디자이너 /영국 회사생활 2019. 12. 30. 00:47
2016. 12. 21 크리스마스 파티에 이어, 회사에서는 시크릿 산타라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약 2주 전 부터 제비뽑기로 뽑은 동료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는 회사 트리 밑에 두었고 회사에서는 스낵과 맥주 등 음식들도 마련했다. 출근을 하고 업무 전, 따뜻한 티 한잔을 하고 있었는데 문 밖에서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더니 4명의 남자아이들이 사무실로 뛰어들어왔다. 사실 낯선 풍경이 아니기에 직원들의 아이들도 오늘의 주인공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 세 명의 아이들이 더 뛰어 들어와, 사무실에는 총 7명의 어린 남자아이들이 노래를 부르고 뛰어노는 풍경이... 오전내내 연출되었다 ;; ㅋㅋ 육아휴직 중인 동료와, 육아 때문에 늘 재택근무를 하는 동료들도 모두 참석해서 꽤 많은 어린 아이들이 사무실에 왔다. 덕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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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영국취업 도전기 I got a job !!우아한 디자이너 /영국 회사생활 2019. 12. 28. 08:19
2015. 5. 23 영국에 처음 올 때 까지만 해도 커리어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단지 하루하루 적응하는 것도 버겁게 느껴지기도 했고,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하는 것 자체가 두렵기도 했기 때문이다. 노는 것도 재밌고. 그렇게 6개월 정도 지냈을 때인 작년 8월 쯤, 오빠의 제안으로 호기심 삼아 CV를 만들고, 업로드를 했고 두 세 명의 헤드헌터와의 폰 인터뷰를 했고 그 와중에 운이 좋게 AFFINAGE 라는 회사의 온 사이트 인터뷰에 초청을 받았다. 대게 폰 인터뷰가 1차 인데, 특이하게 이 곳에서는 바로 온 사이트 인터뷰를 요청했기에 걱정이 되었다. 마침 시부모님 께서 여행 오셔서 함께 머무르고 있는 터라, 인터뷰 준비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어쨋든 오빠의 도움으로 3일정도 열심히 준비한 생애 첫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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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탄] 01. 말 못하는 이방인우아한 디자이너 /우아한 디자이너의 탄생 2019. 2. 19. 02:06
남편을 만나기 전, 나는 해외여행 경험도 이민에 대한 로망도 없었다. 하지만 결혼 후 남편의 직장이 있던 영국의 지방 도시에 살게 되었는데 그 곳은 대충 둘러보아도 백인들만 가득했다. 길을 걸어갈때면 아이들의 숨길 수 없는 눈빛은 나를 신기한듯 쳐다보았고 영어는 내게 소음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다행인건, 나는 그들의 눈빛이 불쾌하지 않았고 동네는 너무나 아름다웠으며 남편은 행여나 내가 불편할까 늘 배려해주었다. 영국의 첫 인상은, 아름답지만 불편한 것 투성이고 신혼생활은 재밌지만 이곳에서 오래 살고 싶지는 않은, 그런 곳이었다. "아아악!! 외출하려고 옷도 차려입고 머리 손질도 다 했는데 이게 뭐야. 갑자기 비바람이 불잖아. 날씨 왜 이래!!!" "뭐가 이렇게 비싸? 한국에선 몇 천 원이면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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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탄] 00.프롤로그: 우아한 디자이너의 탄생우아한 디자이너 /우아한 디자이너의 탄생 2019. 2. 18. 20:11
한국의 저 어디쯤 위치한 지방의 한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 그곳에선 최고라는 국립대를 졸업하고 재미로 본면접에서 합격하여 어렵지 않게 중소기업의 그래픽디자이너로 취업했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월급이 따박따박 들어오고 익숙한 풍경과 소꿉친구들과의 수다가 가장 큰 행복이며 가장 멀리 가본 곳은 제주도였던 나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국립대를 졸업한 엘리트요, 부모님에게는 자랑스러운 딸이었다. 하지만 그저 지금처럼 곱게 자라 부모님이 손 뻗으면 닿을만한 거리에서 잔잔히 살 것 같았던 내 인생이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되면서 ‘영국이민’이라는 폭풍 같은 변화를 맞이했다. 결혼 전, 지금의 남편은 내게 밤낮으로 영국에 오기 전에 혼수도 예단도 아닌, 영어공부를 열심히 할 것을 당부했었다. 하지만 떠나게 될 고향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