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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여행. Lisbon_Day 3 : 서핑레슨여행로그/유럽 2019. 12. 28. 08:23
2016. 10. 4 리스트에 없던 리스본으로 여행을 결정하게된 가장 큰 목적인, 서핑레슨. 포르투갈은 세계적으로 서핑으로 유명해서 국제적인 대회가 열리기도 하고 서핑마니아들에게 많은사랑을 받는 나라라고 한다.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서핑레슨이 있는 날 !!! 여행 전 서핑레슨을 예약하고는, 신이 난 우리는 그 날 부터 틈 날때 마다 쇼파에 나란히 누워 유튜브로 서핑강좌를 보거나 서퍼들의 포즈를 따라 하며 놀았다. 늘 그렇듯, 영상만 봤을 땐 꽤 쉬워 보이더라고....ㅋㅋ 레슨 당일, 아침일찍 일어나 든든히 조식을 먹고 픽업 장소로 향했다. 우리를 기다리던 픽업카 안에는 이미 다른 훈훈한 유러피안 친구들이 타 있었다. (남자친구들끼리 여행 온듯...? 나도 좀 껴줄..래..? ㅋㅋ) 어쨋든, 로다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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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여행. Lisbon_Day 2 : 알파마 지구 골목투어여행로그/유럽 2019. 12. 28. 08:22
2016. 10. 3 리스본의 여행은 크게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투어로 나눌 수 있는데, 현대적인 느낌과 다양한 레스토랑과 쇼핑이 가능한 신시가지와 옛 리스본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구 시가지의 풍경은 놀랄만큼 달라서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마저 든다. 오늘은 구 시가지 중에 한 곳인 Alfama 로 향했다. 알파마 지구로 가려면 리스본에서 가장 유명한 28번 트램을 타야하는데, 유명한 만큼이나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우리는 알파마 지구까지 걸어서 가기로. 언덕과 계단이 많은 리스본이라, 출발전부터 걱정이 조금 되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편한 신발과 함께 걸어서 가길 추천하고 싶다. 리스본의 골목은, 너무 예쁘거든. :-) 도시 곳곳에 이 정도의 계단은 우습게 흔하다. 골목골목 생활의 일부분처럼 색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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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가을..주말 근황보고 그리고 보쌈 대결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2
2016. 11. 어느 날 겨울이 다가올 수록 영국의 낮은 눈에띄게 짧아지는데, 보통 4시가 넘으면 해가 지기 시작해서 5시 부터 밤이 시작된다. 첫 해 겨울은 그런 환경이 신기하기도 하고 낯설어 긴 밤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몰라 방황했다. 게다가 천국이라는 말 외에는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할만큼 너무 아름다웠던 여름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채 겨울을 맞이 했기에, 그 축축함과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늘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웠다. 여러가지 이유들로 많이도 울었던 작년 겨울은, 옆에서 늘 자상하게 챙겨주는 오빠와 곧 있으면 가족들을 만나러 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럭저럭 지냈다. 어김없이 돌아온 두 번째 겨울. 올 해는 유난히 가을이 짧았기에 더욱더 겨울이 불청객 처럼 느껴졌다. 퇴근길 발걸음이 무거워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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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여행. Lisbon_Day 1 : 벨렘지구여행로그/유럽 2019. 12. 28. 08:22
2016. 10. 2 너무 늦은 포스팅이라 어디서 부터 써야 할지 막막하지만 원래 계획같은건 없으니 그냥 막 써보기로. 지난 여름 가족들의 영국 방문과 함께 이탈리아로 짧은 여름휴가를 다녀온 나와는 달리 오빠는 처가식구들의 가이드 역할을 하느라 여름 휴가도 미뤘다. 그래서 조금 늦었지만 그를 위한?, 그리고 나도 신나는 조금 늦은 여름휴가를 가기로 하고는 이곳 저곳 알아보다, "리스본에서 서핑도 할 수 있던데." 하는 나의 한마디에 오빠의 눈이 초롱초롱 해지더니 어느새 서핑 클래스 까지 알아보는 추진력을 ! 그렇게 우리는 몇 주 간 부풀어 있던 마음을 꽁꽁 싸들고 이른 새벽, 택시에 몸을 실어 히드로 공항으로 향했다. 약 3시간 정도 비행 후에 도착한 리스본. 우리 숙소가 있는 곳은 리스본의 중심지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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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회사 할로윈 이벤트 - 호박조각 대회 Pumpkin Carving Competition우아한 디자이너 /영국 회사생활 2019. 12. 28. 08:21
2016. 10. 28 미국의 전통이라며 콧방귀를 뀌다가도 어김없이 10월이 되면 거리 곳곳에서 할로윈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즐기려면 그냥 신나게 즐기면 될 걸. 내가 만난 대부분의 영국인들과 할로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원래 미국의 전통이라서 우리는 관심 없어." 라던가 "원래는 없었는데, 몇 해 전 부터 할로윈 이벤트가 생겼어." 라며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나에겐 귀엽게 보였다. 츤츤 거리는 느낌이랄까. 풉 회사에서도 "우리도 할로윈 이벤트 해?" 라는 나의 질문에 "글쎄. 미국 꺼라서.. 잘 모르겠어.' 라고 답하더니 몇일 뒤 살며시? 할로윈 이벤트를 알리는 메일을 받았다. 바로, "Pumpkin Carving Competition" 호박 조각 대회이다. 조를 나눠 각 조마다 호박을 조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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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데이뚜 - 런던의 숨은 명소들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1
숨은 명소라고 하기엔 조금 거창한 느낌도 있지만, 많이 알려진 관광명소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이긴 하다. 보통 한국에서 영국 여행을 오면 빡빡한 일정 탓에 런던의 구석구석 까지 둘러보기 힘들지만 혹시나 관심이 있다거나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발걸음을 옮겨 조금 다른 경험을 해 보는 것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1. ALFIES ANTIQUE MARKET Marylebone 에 위치한, 런던 최대 규모의 앤틱 마켓. 언더그라운드를 타고 Marylebone 역에 하차하여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 이 곳은, 그 동안 영국에서 보았던 다른 앤틱 숍들과 좀 달랐다. 평소 앤틱 숍 구경을 즐기는 나는 보통은 시골길을 가다보면 큰 창고나 옛 주택을 앤틱숍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지다가다 우연히 들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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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 부끄러운 글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1
2016. 9. 14 이 블로그는 애초에 일기장과 혼잣말을 목적으로 만든 것이니까, 오늘 같은 날은 또 써야겠다. 이런 변명 아닌 변명을 하는 것도 부끄럽지만. 노동요에 대한 글을 쓰면서 부터 에드쉬런 카이고 리믹스를 무한반복 중인데 큰일이다. 너무 설렌다. 이건 마치 늦 여름에서 초 가을로 진입하는, 이제 막 트렌치코트를 꺼내 입어도 어색하지 않은 날씨의 해질녘에나 어울리는 기분인데 오늘 영국은 자그마치 30도 가까이 되는, 햇살이 쨍쨍한 쾌청한 날인데 이리 설레다니. 이건 분명 에드쉬런의 크림같은 목소리에 카이고가 초콜렛을 끼얹었기 때문이다ㅏㅏㅏ. ㅠㅠ 흐엉 사실 영화 의 엔딩 크레딧에 나왔던 에드쉬런의 원곡은 내 취향이 아니였는데 (지루할 정도였다) 카이고 리믹스를 들으니 새삼 카이고의 감각에 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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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회사생활의 작은 기쁨, 월급루팡의 일상?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8:21
2016. 9. 14 1. 오늘은 보스도 없고, 급한 업무도 없으니 디자인 툴 강좌나 봐야겠다며 유튜브를 켰으나, 그럼 그렇지. 늘 옆길로 샌다. 참 편리하면서도 무서운게, 유튜브의 기가막힌 추천 리스트이다. 어쩜 그리 취향저격인지. 이것저것 추천 영상을 몇 개 보다보면, 어디선가 쥐도새도 모르게 내 정보들 심지어 나의 취향까지도 싹싹 긁어모으고 있을 구글이 가끔은 무섭다 ㅎㅎ 그건 그렇고, 요즘 영국의 날씨가 이상하리만큼 좋기 때문에 (다시 여름으로 돌아가는 듯) 오늘의 노동요는 ....카이고로.....^-^ 이건 리믹스 모음이지만 개인적으로 ED Sheeran - I See Fire (Kygo Remix), M83 - Wait (Kygo Remix) 이 두 곡이 가장 좋다. M83 도 좋아하는데 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