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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오르다 ! (feat. 해외롱디커플 데이트)카테고리 없음 2019. 12. 28. 07:09
2014. 3. 23 (다야의 일기) 뒤 늦은 포스팅이라 날짜가 뒤죽박죽 이긴 하지만, 너무나 뜻깊은 여행이였기에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부족하더라도...ㅎ) 아침일찍? 일어나 호텔에서 간단히 조식을 먹고 부랴부랴 한라산으로 향했다. 어제 밤 꽤 푸짐한 저녁식사를 했는데도 배가 고팠다....;; 이안과 나 모두 한라산은 처음이여서 상대적으로 수월하다고 하는 성판악 코스로 선택하였다. 도착하기 전까지 우리는 성악판? 성판악? 장난을치며 즐겁게 코스 입구로 향했다.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입구에 위치한 매점에서 아이젠을 구입하는 사람들을 뒤로한 채 우리는 '괜찮을거야' 라며 산에 올랐다..................... 춘추절기에는 12:30분까지 해발 1500m인 진달래 밭 대피소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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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의 시작여행로그/한국 2019. 12. 28. 07:07
2014. 3. 22 (다야의 일기) 전 날 이안의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푸짐한 저녁을 대접받고 아쉬운 마음에 이안의 누나네 신혼집에서 2차로 맥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는 잠이 들었다. 손님이 와서 잠자리가 불편하셨을텐데도 아침일찍 우리의 아침식사 까지 챙겨주는 언니의 정성 덕분에 여유롭고 든든하게 배를 채워 여행길에 오를 수 있었다. 제주도로 향하기 전, 이안의 지인인 신부님을 뵙기위해 홍대 거리를 거닐었는데 한 낮의 홍대거리는 처음인지라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밤에 비해 한적한 듯 하였지만, 또 다른 생기가 느껴진달까? 홍대 거리에서 반가운 간판을 발견하고는 냉큼 들어가 버린, 티라미수를 좋아하기에 늘 와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찾게 되었다. 지하에 위치해서 '아래' 라는 이름을 가진 것 같았는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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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멀지만 재밌다우아한 디자이너 /일상과 수다 2019. 12. 28. 07:01
2014. 3. 18 (다야의 일기) 두 달만에 데이트?를 했다. 결혼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부터 의도하지 않아도 우리의 통화는 어느새 결혼준비에 대한 내용들이 반 이상을 차지하고 데이트를 가장한 시장조사를 하고 있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았기에 즐길 수 있었지만 ^-^) 그가 묵은 호텔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그 길로 우리는 미리 알아봐두었던 몇 곳의 예식장소들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업체의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현재 우리의 상황, 사진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당황하게 하는 곳, 새로운 웨딩을 꿈꾸며 잠시나마 행복했던 우리를 좌절하게 한 카페 사장님. 등의 이유들로 결국 어느하나 '이거야 !' 라고 정하지는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성스러운 성당에서의 웨딩이나 너른 잔디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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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탄] 04. 영국사람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우아한 디자이너 /우아한 디자이너의 탄생 2019. 3. 1. 01:29
지난 면접의 상처가 아물어 갈 때 쯤, 남편의 이직과 함께 1년 동안 살던 동네를 떠나 조금 더 큰 도시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큰 도시 옆에 있는 작은 마을이였는데, 신기하게도 참 조용하고 여유로운 그런 곳이였다. 설거지를 하려고 부엌에 들어가면 창문너머로 나무타기를 하는 다람쥐와 새들이 보이고, 넓은 호수가 보이는 아름다운 곳이였다. 복층집이였는데 그 집에서 남편과 내가 가장 좋아했던 순간은 이층에 있는 침대에 누워서 넓은 창 밖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일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지레 영국날씨에 대해 걱정을 하곤 하는데, 나 역시 영국살이 첫 해에는 날씨에 대한 불만이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살면서 느끼는 영국날씨는 변덕스럽긴 해도 참 사랑스러운 날씨라는 것이다. 비바람이 잦기는 하지만 덕분에 푸른 초원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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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탄] 03. 영국에서의 나의 첫 면접우아한 디자이너 /우아한 디자이너의 탄생 2019. 2. 28. 20:45
면접장의 문이 열였다. -면접관: 환영합니다. 우아한 디자이너님. 오늘 면접관 토비 입니다. -나: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토비: 오는 길이 힘들지는 않았나요? 여기는 매니저 앤드류 입니다. 같이 티 한잔 하면서 이야기 나누시지요. -나: 네! 편하게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앤드류! 우아한 디자이너 입니다. -토비: 어떤 티를 드릴까요? 읭? 면접에서 티를 한 잔 하자구..? 크지않은 회의실 테이블에 앉으니 토비가 나를 위해 따뜻한 티를 한잔 내어주었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면접관 두 명과 나, 2:1로 면접이 이루어 지는 듯 보였다. 한국의 딱딱한 분위기와는 달리 대화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정말 티 한잔하면서 담소를 나누는 듯한 분위기가 처음에는 낮설었다. -토비: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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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의 본 고장인 런던에서 <라이온 킹>을 관람했어요! (좌석선택팁, 관람후기, 할인티켓 구입 팁 공유)영국 생활 정보 2019. 2. 28. 08:26
지난 주 드디어 뮤지컬 을 보았어요. 평소 디즈니 영화를 너무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라이온 킹은 Top3 에 꼽을 만큼 좋아하는 영화이기에 뮤지컬이 너무너무 기대되었답니다 ! 라이온킹 관람극장 LYCEUM THEATRE 주소: 21 Wellington St, London WC2E 7RQ 예매 방법 한국분들의 구매대행도 많이 있었지만, 저희는 디즈니 영국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예매를 했어요. https://www.disneytickets.co.uk/ 이 외에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거나 부지런한 분들을 위한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답니다. 저렴하게 예매하는 방법 1. 데이시트 구입하기 원하는 뮤지컬이 상영하는 극장 앞에서 당일공연의 여석을 판매할 때 구입하는 방법이예요. 약 £10의 가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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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명품아울렛- 비스터빌리지의 모든 것영국 생활 정보 2019. 2. 28. 08:17
오늘은 영국여행시 명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아울렛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파운드가 예전에 비해 많이 내려서 여행객들의 쇼핑이 더 즐거워졌을 것 같은데요. 다양한 명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이 곳이야말로 쇼핑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평소에 자주 방문하지는 않지만, 요 근래 구입하고 싶은것이 생겨서 조사차...꽤 자주 방문을 해 남편을 괴롭힌 터라.. 미안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ㅠㅠ 이 곳은 이미 관광객들과 현지인에게도 잘 알려져있고 인기있는 쇼핑몰인 만큼 제가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해서 알려드릴게요 :-) Bicester Village 주소: 50 Pingle Dr, Bicester OX26 6WD 오픈시간 월/화/수요일 9am–9pm 목/금/토요일 9am–10pm 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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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취업, 그 뜻밖의 여정 (3)곰같은 개발자/영국에서.. 2019. 2. 28. 06:31
짐을 짊어지고 부지런히 숙소가 있는 동네에 도착하여 버스에서 내렸다. 그런데 길을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다가 정말 깜짝 놀랐다. 버스 정류장 뿐 만 아니라 주위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이 흑인이었다. 영국에 흑인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모두”가 흑인인 동네가 있을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런던의 남동쪽 지역에 위치한 동네였는데 대략 올드 켄트(Old Kent), 패캠(Peckham), 루이샴(Lewisham) 과 인접한 동네였다. 하지만 당시의 나에게는 당황도 사치였다. 머릿속에는 오직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 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렇게 낯선 동네의 낯선 길을 따라 한 10분 정도 걸어가니 그 학생이 보내주었던 사진에서 보았던 집이 나왔고, 문을 두드리니 방을 빌려주기로 ..